1. 카니발

여느 부대에나 있을법한 숏바디 카니발이었는데, 차가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하고, 양쪽 뒷문이 삐걱 거리면서 안에서 안 열렸던 게 기억이 남.

여담으로 대대 별로 봉고 4륜 모델이 하나씩 있었는데, 우리 대대 봉고만 혼자서 운전석 지붕이 함몰되어서 식별이 존나 쉬웠다.

2. 두돈반

두돈반은 그냥 맨날 보고 사는데 왜 눈길에 갔느냐, 짐칸 중간 부분 나무 등받이 잘라내고 거기에 승공포 올리고 다녔어서 요즘도 썬더하다가 M16 하프트랙보면 두돈반 생각남.
우리는 두돈반 잘 안타고 거의 마이티나 노부스로 병력 수송하고 다녔음.

3. 레토나

우리는 대대 주임원사님들 차량이 레토나였는데, 레토나는 군생활하면서 몇 번 얻어타서 기억이 나는 거 같음.
언덕길 오를 때마다 엔진이 죽여달라고 울부짖던 거랑, 승차감이 좆되게 끝내줬던 건 진짜 잊지못하고 있다.

번외. 코란도 C
훈련통제관들은 항상 코란도 C를 타고 다녔는데, 위장도색이나 은갈치색도 아니라 민수용 코란도 C에다가 무전장비 설치한 거 타고 다니더라. 그래서 그런지 3인승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