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올린게 시발 해상도가 낮아서 잘 안보이는데 확대해보면 멀쩡하지가 않음. 도색 존나 떡져있고 붓칠은 검정색 빨간색빼고 하지도않았는데 얼룩덜룩하고 종합대참사급의 프라임. 망한 경위나 한번 들어봐라.


1. 칠하다가 뻘짓함

 이걸 집안에서는 할수가 없으니 베란다에서 칠을 함. 근데 문제는 내가 스프레이를 뿌려놓고 잠시 딴생각하다가 화단에 호스로 물을 줘버림. 그래서 도장 덜 말랐는데 물들어가서 도장에 크레이터 존나 생김. 여기까지는 수습이 가능했다.

2. 예산 절감

 마스킹테이프 값이 아까워서 마스킹테이프는 존나 조금만 쓰고 큰부분은 비닐로 덮어버림. 근데 비닐 다른 끝쪽은 그냥 안날라가겠지 싶어서 안 고정하고 그냥 놔뒀더니 비닐이 날라서 스프레이 덜마른곳에 갖다 엎어짐. 도장 그대로 떡됨. 그리고 앞의 화단물주기 문제랑도 겹쳐서 호스 물에 비닐이 그대로 날라서 또 도장면에 처박힘. 

3. 귀찮음

 저거를 마스킹테이프를 이미 뗀 상태라 수습하려면 다시 테이프 바르고 색 뿌려야하는데 귀찮아서 걍 신나 붓고 문질러버림. 도장면 더 병신됨. 스프레이 다시 뿌리는데 마스킹테이프 안하고 대충 골판지덮어서 뿌림. 딴데 스프레이 존나 튐. 그리고 스프레이 뭉친곳을 갈아줘야하는데 모형사 가기 귀찮아서 걍 다이소사포 공업용으로 갈아버림. 이제는 도장면에 사포 시꺼멓게 묻어남. 


이렇게하여 프라를 씹창낼 수 있었다. 니들은 뻘짓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