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내 100% 주관으로만 적었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음. 내 머릿속에 나온거라 틀린게 있을수도 있는데, 그런건 알려줘. 

반박시 니말이 맞다.


전적




이 기체를 탈려는 사람이 있으면 왠만해서는 타라고 하고 싶지는 않음. 성능도 좋다고 할 수도 없고 공방 상태도 전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진짜 타기 힘듦. 다만 사진에서도 보면 알다시피 제트기 바로 밑에 있는 비행기기도 하고, 최후기형 백구라서 많은 

사람들이 타보려고 했다가 "아.. 백구는 나랑 좀 안맞는듯" 이러면서 다 도망가더라고. 그래서 4000킬 찍은 겸 할 말도 하고

최대한 이 기체를 타보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글로 녹여볼게.



장점

가속

웬만한 비행기보다 빠르고 상황봐서 머스탱 시리즈도 가속으로 잠깐동안은 떨쳐낼 수 있어. 물론 시간이 지나면

따라 잡히지만, 그래서 이거타다가 다른 비행기 타면 답답할 때도 있음.


상승

상승도 꽤 좋아서 엔진 출력 하나 믿고 쭉 올라가다 보면 적군 연합기들과는 동고도 아니면 살짝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어.


화력

사실 이걸 장점에 넣을까 고민 많이 했는데, 많이 약해지긴 했어도 에임만 좋으면 쓸만해. 다만 나는 에임이 안좋아서 킬을 놓칠때가 많았음


러더

 그래도 얘는 백구라고 러더때문에 답답한 일이 거의 없음. 조준이 안되는것도 거의 롤링 때문에 망치는 경우가 많지.


과열

 윤활유 빨간색 되도 잠깐 웹 꺼두면 식을 정도로 과열관리 능력이 뛰어남. 그래서 전투지속력 하나는 꽤 좋은편이야.


에너지 보존률

  이게 기동이 존나 둔해서 보존이 좋은건진 모르겠는데, 탕크처럼 지속선회를 돌만큼은 아니지만 꽤 쓸만한 에너지 보존을 가지고

있음. 


단점

선회

 다른 백구 타다 오면 알겠지만 엄청 둔해. 그래서 다른 기체에 비해 조준하기 힘들 때도 있고, 저속에서 엄청 굳어서 잘못하면

머스탱이나 썬볼한테도 간혹 질 때가 있더라고. 


 이것도.. 알겠지만 엄청 둔해 400km에서 가만히 A키나 D 키를 누르면 기체가 느릿느릿 돌아가다가 갑자기 롤링을 멈춤;;

사실 이건 러더를 동시에 차주면 해결되는 문제고 오히려 롤링이 훨씬 빠른 편에 속하게 돼서 조준 할 때 빼고는 큰 단점은 아님.


느린 플랩 전개속도

 이게 제일 빡치는데 플랩 전개가 존나 느려서 한 타이밍 빠르게 피고 빠르게 접어야됨. 

저속기동 도느라고 플랩 폈다가 적기 도망치는거 보고 쫒아갈려고 가속하면 꼭 플랩 터짐.

 한 타이밍 빠르게 안접으면  플랩을 접어놔도 닫히는 속도 존나 느려서 꼭 터지니까 꼭 미리 닫아둬라.


고공출력

4000m 이상으로 올라가면 존나 답답함. 동부전선 전용 기체라서 그런긴 모르겠는데.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병신되더라


사격의 어려움

 이게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사격하기가 존나 빡셈. 롤이 빠르다는게 러더를 같이 차야지 빠르다는건데 조준을 할때는 러더를

차서 돌리면 자세가 흐트러지니까 그러지 못하거든. 그런데 그러면 롤이랑 기동이 존나게 둔해서 사격하기 어려움. 자세한건

이 챈럼의 글을 보면 알기 쉬울거임. 

https://arca.live/b/gaijin/33149879?target=all&keyword=%EC%A7%AD%EC%88%98&p=1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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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팀이 이꼬라지인 마당에 운용이랄게 있나 싶겠지만, 우리가 288을 끌고 오는 만큼 상대방도 AD-4나 무지성 슈퍼콜세어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할만한 판이 많음. 물론 저기있는 적군 6대가 다 전투기였으면 이미 뒈진거나 다름없겠지만 운에 따라서 진짜 땅파는 적기만 잡고서 쉽게 게임이 끝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적기 6대가 싹다 상승해서 다구리 맞고 죽는 경우도 있음. 물론 아무리 매칭이 좋게 걸려서 CAS기가 많고 적기가 고도를 올리지 않는 판이 걸려도 2대6으로 다구리를 맞는건 사실이고 성능으로나 쪽수로나 밀리기 때문에 난이도도 높은건 사실이야.



일단 조금 힘든 상황을 가정하고 운용방법을 써보겠음.


힘든 상황을 가정하고 운용 방법을 쓰는만큼. 운도 많이 따라줘야하고 글대로 안되는 경우도 많을꺼임. 최대한 많은 경우를 가정해서 글을 써뒀으니까 '이런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해주면 편해. 


 아마 대부분의 상황이 상대 항공기보다 내가 피지컬이 뛰어나다는 전제를 두어야지 말이 될거야. 

나도 나랑 실력 비슷한 사람에게 연합군 기체 태우고 내가 k4 타고 1대1하면 내가 지거든. 그래서 왠만한 상황은 상대방이 나보다 못하기를 바라면서 플레이 할 수 밖에 없어. 


 다른사람은 어떻게 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동고도에 있는 기체를 하나씩 잡아간 다음에 밑에 있는 기체들을 잡아가는 식으로 

플레이했어.

 콜세어나 스핏파이어같이 기동이 좋은 얘들이 나랑 동고도에 있다면 더이상 고도를 올리지 못하게 힛앤런으로 압박하거나 아예 처음부터 스팟이 안되게 숨어있다가 적기들이 고도를 낯추면 공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야.


 만약 저런 얘들이랑 눈치싸움하면서 고도만 계속 올리게 되면, 7000m까지 올라가서 병신같은 고공출력이랑 저속기동 때문에 머스탱이랑도 1대1이 힘들거임. 그리고 올라온 시간동안 아다포 같은 새끼들이 티켓을 존나게 파서 티켓패 하기 직전까지 몰려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차라리 백구가 숨쉬기 편한 4000m이하에서 승부를 보는게 낫고. 빨리 고고도에 있는 적기를 정리한 다음에 땅파는 미갈기들을 잡아야지 그나마 이길 가능성이 생겨.


 적기랑 싸움을 시작할 때는 최대한 1대1 상황을 많이 만들어서 잡는게 좋을거임. 당연한 이야기지만 2대1 이나 3대1 보다는 

1대1을 많이 해서 이기는게 가장 쉬울거거든. 다만 이기기 힘든 상대를 골라서 1대1을 하는것보다는 내가 잡을수 있는 놈들만 빠르게 잡고 도망치는게 제일 좋음. 만약 교전을 열었는데 조금이라도 시간이 끌리면 머스탱이나 콜세어 같은 미갈기들이 쫒아와서 바로 2대1 구도가 열리기 때문에 잡기 쉬운 적기만 잡고 도망치는게 좋을거임.


 그렇게 해서 게임 초반을 무사히 보냈다고 가정하면, 그 다음부터는 저공에 있는 CAS기들이랑 템페스트같은 비행기들을 상대하면

되는데, 이건 위에 과정보다는 조금 편할거임. 보통 땅파는 비행기는 슈퍼콜세어나 템페스트, 혹은 AD-4같은 놈들이 많은데 이런  얘들은 스핏이나 콜사비 같은 얘들보다는 둔하고 무엇보다 고도가 있으니까. 그렇게 붐앤줌 하는 과정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은

도망쳐서 고도를 올리는 비행기들이나 스팟이 안 떳던 비행기들이 나타나서 내려찍는것만 조심하면 됨. 

나는 이 때 맨날 붐엔줌 당해서 죽었던 기억이 절반은 차지하는듯. 


  그나마 백구가 가속이 좋고 에너지 보존이 좋아서 계속 붐앤줌 당하다보면 역전각이 조금씩은 나와. 그러면 상승하는 적기 따라 

올라가서 존나 패주면 됨. 붐앤줌 회피하다가 고도를 너무 낮추면 저공에 있는 적에게 물려 죽으니까 고도를 낮추는건 왠만해서는 하지 않는게 좋을거고.



  여기서는 딱히 말할건 없지만, 롤링할때 러더를 같이 차주는건 꼭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임. 만약 니가 오른쪽으로 롤을 돌릴려고 D 키를 누르면, 누를 때 D키 말고 E도 같이 눌러주는 식으로 러더를 같이 눌러주면 기체가 휘청거리면서 기체가 존나 빠르게 돌아갈거임. 이런식으로 롤을 돌리면 평소보다 롤을 훨씬 빠르게 돌려줄 수 있어. 



마무리

간단하게 쓰려고 했었는데 운용방법을 쓸 때 갑자기 욱해서 너무 장황하게 써버린 것 같음. 나도 설명은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글이 횡설수설할텐데 만약 게이포를 타보려는 사람이 있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틀린 점이나 질문은 댓글로 물어보면 내가 아는 선에서는 다 할테니까 궁금한거 있으면 꼭 물어봐줘. 긴 글 읽느라 고맙고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