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mbatace.com/forums/topic/91818-the-f-4-phantom-and-the-gun-part-1/


게임에서야 SUU-23 건포드가 무게, 항력을 늘리는 거 빼고는 상당히 쓸만한 무장이지만 실제로는 명중률 문제도 있었고 조종사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의견이 갈리곤 했음. 그 로빈 올즈도 건포드가 750파운드 폭탄 5~6발 달 자리를 잡아먹는 것도 있고, 기총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조종사들이 건포드만 믿고 MiG-17같이 더 민첩한 적기와 도그파이팅을 벌이는 걸 원치 않아서 다른 방식으로 싸우게끔 가르쳤다고 밝힐 정도였음


미 해군의 경우 지상공격 임무에 한해서 Mk.4 건포드를 사용했었지만 기관포 자체가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물건이라서 별 쓸모가 없었던데다가 그냥 그 자리에 외부연료탱크를 장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음. 기관포의 신뢰성 문제는 공군이 쓰던 SUU-23을 가져와서 썼다면 해결되었겠지만 함대방공 임무에서 건포드가 불필요하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미 해군 입장에서는 굳이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