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에서 리뷰글 보다가 나도 한번? 이런 생각으로 한번 써보는 아브레 리뷰다 지극히 주관적이니 그냥 재미로 봐줬으면 좋겠다

리뷰글을 쓰기 앞서 난 아브레를 굉장히 재밌게 탔다 사실 아브레같은 장비들은 취향을 많이 타는 장비이고 난이도도 없지는 않아서 사람들이 잘 타지는 않는 장비다 게다가 이 BR에 얘보다 타기 쉬운 장비가 넘쳐남

암튼 각설하고 이 친구를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일단 내부를 보면


포탑에 3명 차체에 2명이 있는 대전기 독일 장비에서나 많이 볼 수 있는 승무원 배치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반 센츄리온들은 이렇게

조종수 옆에 탄약고를 배치하는 것과는 달리 탄약을 차체 하부에만 쌓아놨는데 아마 탄약이 커서 그런듯? 이유는 나도 잘 몰?루

그다음은 장갑을 살펴보자

얘 장갑은 그냥 센츄리온에다 도저 달고 반응장갑 덧칠한 수준으로 물리탄 기준으론 일반 센츄리온들과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화학탄으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붙여놓은 반응장갑이 화학탄 방호력이 300이 넘기때문에 자주 만나는 90밀 대탄이나 븜프 73밀 대탄, 105밀 대탄, 600 관통 미만 미사일들은 방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븜프의 경우 73밀 갈기고 미슬도 갈기는 개같은 경우를 보이는데 같은 곳에 두 번 피격만 안 당하면 무피해로 버틸 수는 있고 무지성 레오가 차체에 쏘는 탄도 씹고 역으로 고철로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렇다고 '아 화학탄은 다 씹고 다니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돌격하면 반응장갑 안 붙은 곳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저 초록초록한 곳에 대탄 처맞고 차고 간다.

그리고 저 도저를 무게추로 생각하고 쓸데없다고 볼 수 있는데 나는 쓸데없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를 듯?

그다음은 주행성이다.

52.2톤에 650마력 엔진을 달고 있고 전진 35키로에 후진 12키로가 나온다. 그냥 센츄리온 기동력이라 생각하면 편함. 

다음은 대망의 무장 차례다.

무장으로 165밀 데몰리션 건 53발, 연막탄 12발, 7미리 기관총을 달고 있다. 아브레라는 이름의 이유이자 이 전차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165밀 데몰리션 건은 해쉬 단일 탄종을 사용한다. 

해당 해쉬는 그냥 30킬로 고성능 폭약 덩어리라 보면 편할 것 같은 스펙으로 저번 폭압 패치 전에도 맞으면 무조건 전투 이탈을 강요하는 수준이였는데 폭압 패치 이후로는 어딜 맞든 폭압으로 내부를 피떡으로 만들고 적 전차를 고철로 만드는 위력을 보여 준다. 다만 30킬로 폭약 덩어리를 장전하는 때문에 

장전 스킬 만렙, 전차장 리더쉽 스킬 만렙에 승무원 전문가를 찍어도 22.6초가 나오는 상당히 긴 장전 시간을 가진다. 이 때문에 쏘기 전에 항상 두 번 이상 생각하고 쏴야 된다. 

그리고 이 포가 굉장히 무거운 탄을 사용, 동시에 상당히 짧은 포신을 가지기 때문에 탄속이 느림과 동시에 아브레를 탈려고 시도했다 나가떨어지게 하는 원인 1번이 아닐까 할 정도로 탄 낙차가 지랄 맞다. 이를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이 영상은 연습 주행에서 700미터 거리에 있는 목표에 대해 사격한 영상이다. 여기서 발사 직후 빨간 물체를 주목하자

보통의 전차포에 비해 곡사의 형태를 띄고 있다 볼 수 있음과 동시에 탄이 굉장히 느려터졌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근데 이를 역으로 이용한다면 엄폐물 끼고 낙차를 이용해 적을 조질 수 있으니 낙차에 적응해보자.

그런데 썬더에서 제공하는 기본 조준경은 거리가 어느정도 멀어지면 오차가 상당히 커진다. 무슨 말이냐면 500미터 거리에 목표에 발사할때 영점을 500으로 잡으면 안 맞는다는 뜻이다. 이는 고증 조준경을 쓰면 어느정도 해소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오차가 발생하긴 한다. 


마지막으로 총평을 내리자면 

"탄낙차에만 적응한다면 상당히 재밌고 강력한 전차"

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모두 아브레를 타고 낙지와 빨갱이를 때려 잡는 대영제국 신사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