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센츄리온 C-RAM/LPWS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뉨. 하나는 보통 지상형 팰렁스 하면 유명할 HEMTT에 올라간 거고 나머지 하나는 실제 미군에서 쓰고 있는 트레일러 버전임. 생긴거 보면 알수 있듯이 후자는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블 장비로는 나올 수 없음


그렇다면 전자는 나올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 우선 팰렁스의 구조를 알아볼 필요가 있음


팰렁스 아래쪽에는 네모난 구조물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동력계통이고 나머지 하나는 전자장비임



HEMTT에 올린 팰렁스를 보면 전자장비랑 동력계통 부분을 따로 떼어서 뒤에 올리고 남는 공간에 본체가 올라가는 구조임. 사진을 보면 그 외에 추가로 올라가는 건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음


그런데 팰렁스는 자동적으로 표적을 식별해서 교전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IFF도 없어서 그냥 레이더에 잡히는걸 무작정 공격하고 보기 때문에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콘솔이 필요함


그래서 미군이 실제로 도입한 LPWS는 트레일러 위에 팰렁스를 통째로 올리고 별도의 컨테이너에 조작용 콘솔을 집어넣음. 반면 HEMTT에 올라간 팰렁스는 차량 자체에 콘솔이 없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팰렁스를 직접 조작할 수가 없음


즉 LPWS가 플레이어블 장비로 썬더에 나온다면 유저가 하는 건 트럭 모는 게 전부고, 위에 올라간 팰렁스는 미사일이 아군이 쏜거든 적이 쏜거든 상관없이 요격하려 들고 날틀이 접근하면 아군 적군 상관없이 락온해서 무작정 공격하는 팀킬 머신이 될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