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이버가 좋다.
나는 세이버가 좋다.
나는, 세이버가 너무나도 좋다.

선회전이 좋다.
붐앤줌이 좋다.
무지성 선회가 좋다.
미사일을 피하는게 좋다.

평원에서, 산에서
초원에서, 사막에서
한치앞도 보이지않는 역광 맵에서


실력없이 골뱅을 사서 들어온 뉴비를 찢어버리는게 좋다.
초음속기를 타고 거들먹거리는 녀석을 불태워버릴 때면 가슴이 뛰지.
빨갱이들의 미그기를 터트리는 것이 좋다.
그 느린 롤로 몸을 비트는꼴을 보는건 정말 가슴 속이 후련해 질 정도야.

초음속기들이 9점대 방을 섭렵해도,
미사일들이 빗발친다고 하더라도,
정규 트리를 밀고 온 우리들은
버텨내고 불태운다.

그게 세이버이고, 늘 그래왔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