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7E 200판 탄 기념으로 리뷰랑 여태 얻은 노하우 공략을 좀 써보겠음


쓰다보니 존나 김



영국 공군 데칼의 저 하늘색 242데칼을 

최대로 키우면 주익의 인민해방군 공군 데칼2개를

완전히 가릴수 있음. 

이러면 플미 없이 데칼 2개만으로

주익이랑 수직미익 데칼 다 가리기 삽가능

빨간줄끼리 묘하게 들어맞는 통일감은 덤

이로써 나는 인민 해방군으로부터 해방되었다



전적

이번엔 ai 비행기로 전적 주작질 안하고

순수하게 플레이어 위주로 킬함

못믿겠으면 리플레이 부검을 해봐도 좋다;


초반에 운용 제대로 못해서 죽쒔다가

노하우 터득하고 최근 전적으로만 

80%정도 기록중

이제 그 운용법을 알려드리겠음

(리뷰가 좀 기니까 운용법을 보고싶으면 

ctrl+F로 '운용법'이라 치자)


섬7E 장점

1. 미사일

pl-5b는 사와g의 사거리에 매직1의 유도성능,

플레어 내성을 갖춘 물건으로 내 생각엔

현재 섬7e의 사기적인 통계에 제일 큰 기여를 한건 

미사일이라고 생각함

이게 저고도에서 직진하는 적한텐 3km정도,

상대속도 우위인 적한텐 3.5km의 사거리,

고고도에서 찍어누르는 상황에서는

4~5km의 사거리를 갖는데다 

사와 g처럼 종말유도로 뒷목잡는일 없이

플레어만 없으면 깔끔하게 꽂혀줌


심지어는 플레어 내성도 좋아서 

정후방에서 쏜다면 플레어를 쏴도

쫓아가서 맞는일이 굉장히 자주 나오고

3km 정후방에서 쏠때 상대가 플레어+기동까지 쳐서

미사일을 확실히 기만했다고 생각했다가도

맞는일이 심심찮게 생김

이런걸 4발이나 들고 있으니 좋을수밖에 없음


2. 기동 

기동은 섬7E의 사기성에 기여도 2순위임

기동이 탑젯중 단연 원탑이고 기동 2등인

믈드, E똥파에 비해서도 기동차이가 꽤 날정도로

선회력이 많이 좋음


기동 좋은게 왜 중요한지야 굳이 설명이 필요없겠지만

이놈은 기동이 하도 좋아서 고속 도주중에

정후방 2km 정도에서 E텀, J텀 같은애들이 오더라도 

기총각을 거의 안내주면서 역으로

쟤네 뒤를 잡을수 있음


이 사기적인 기동에 앞에 말한 미사일 까지 합쳐져서

미친듯한 시너지가 나옴

기동 좋은거는 상대편이랑 우리편에 소수만 남은 

게임 후반에서 특히 빛을발함


3. 이 두가지를 갖췄는데 br은 11.3이 아닌 11.0 


얘는 당장 11.3으로 br을 올려도 충분히 1인분 

혹은 그 이상으로 겜을 터뜨릴수 있는 성능인데

계속해서 br 11.0을 유지하는 중임

이 0.3 br이 생각보다 차이가 큰 이유는

보통 11.0~11.3 매칭이 자주 걸리는데

내가 11.0 이면 우리편에 11.3이 한대 더 들어오니까

그 차이때문에 0.3도 무시할수가 없음


거기다 상대편에 나대신 11.0인 기종이면서

나랑 같은 역할을 맡는 기종이 E똥파인데

섬7E는 기총 장탄량을 제외한 모든 부분,

수평속도 선회력 미사일 갯수 및 성능

이 모든면에서 E똥파를 능가하는 

E똥파 극하드 카운터임 


4. 생각보다 괜찮은 기총위력

30mm 고폭탄의 기총위력은 저속 선회전에서

사격각이 나왔을때 상대를 확실하게 터뜨리기 충분함

3~4발씩 끊어쏴도 맞기만 하면 킬이고 

난 개인적으로 연사력이 빠른것보단 위력이 강한게

킬 결정력이 높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건 취향이니까


5. 72발인데 한발씩 떨구는 플레어

이것도 은근 장점인데 플레어를 1발씩만 쓸수 있어서

채프없이 플레어만 채워가면 무한으로 즐기는

명륜진사 플레어를 맛볼수 있음

그래서 적이 안보이더라도 기동 살살 쳐주면서  

플레어 수시로 뿌리고 열추적 면역 상태가 되도록 써도

플레어가 남아돔


6. 팀빨

이건 일시적인 거긴 한데 

지금 톰캣 업데이트 직전이라

미국팀이 적일때가 많으면서도 

애들 수준이 상당히 메롱해서...팀빨 잘받음


그리고 섬7E타면 같은편에도 섬7E 있을때 많아서 좋음




단점 및 이를 보완한 운용법


1. 민감한 시커와 이를 보완해줄 레이더의 부재


미사일의 짐벌각이 넓고 시커가 민감해서 

내가 원하지 않는 물체에 유도될때가 많고

한번 유도되면 계속 그것만 붙들고 있는지라

제대로 유도하려면 다시 시커를 껐다가 켜야함

특히 적기가 태양쪽에 있으면 아무리 시커를 껐다켜도

계속 태양만 유도하기 때문에 매우 불편함


미군기였으면 이걸 레이더-IR시커 연동으로 해결할텐데

우리의 섬7E는 레이더가 딱 건발세이버 수준이라

레이더로는 해결불가임 

이를 보완하려면 일단 시커 가동시간이 다른

IR 미사일에 비해 훨씬 기니까 시커가 플레어를 물면

플레어가 꺼질때까지 천천히 기다리고

아군기랑 적군이 섞여있는 난전에선 최대한

적한테 확실하게 유도되는 순간을 기다려야함


그리고 시커가 엉뚱한 대상 물었을때

시커를 껐다켜는게 아니라 그 상태에서 

시커켜는 키를 한번더 누르면 

시커가 무는게 초기화 되니까 이걸 적극적으로

사용해주도록 하자


적기가 태양쪽에 있을때는 괜히 미사일 쏘지말고

적이랑 태양이 안겹치는 각을 만들자 


2. 낮은 최고속 및 한계속 

mld가 E텀, J텀보다 우월한 기동에 빠른 속도를 갖춘

노양심 기체인 반면 섬7E는 그나마 양심?적으로??

속도는 팬텀 형제들보다 느림

이게 특히 불편할때는 고고도에서 

찍어누르는 플레이할때 속도가 붙을때인데

이놈은 한계속이 1350 정도밖에 안되니까

고도를 낮출때도 1300을 넘지 않게 주의해야함


고고도에서 찍어누르면서 미사일 저격플레이 할때는 

앱번을 끄거나 스로틀을 0으로 만드는것을 추천함

특히 고고도에서는 수평 선회할때도 

앱번 끄고 선회하는게 순간 선회율이 올라가서

미사일 저격각 만들기 편함


그리고 수평속도로 튀려는 팬텀이 보이면

생각보다 길고 강력한 pl-5b를 선물해주자

안일하게 플레어뿌리고 기동 안치는 사람들에게

폭발의 즐거움을 전해줄수 있음

기동쳐서 속도 빠지면 즐거운 선회전 댄스파티


3. 근거리에서 유도력이 떨어지는 pl-5b

사와g의 사거리를 가져와서 그런지 단점도 그대로임

정후방 근접에서 쏠땐 문제없이 잘 꽂히는데

측면 1.5km 내외에서 쏠때 아주 근소한 차이로

빗나가는 일이 자주 생김


모터 연소 시간이 길어서 생기는 문제니까

이럴땐 리드를 아주 넉넉하게 줘서 쏘던가

그것도 안되는 상황에 측면인데 너무 가깝다 싶으면

그냥 안쏘고 다음 기회 노리는것도 방법임

어차피 가까우면 눈치채고 플레어 뿌릴 확률도 

높으니까 안쏘는게 미사일 아끼기 좋기도함


4. 선회전중 수직 상승 기동시 순간적인 선회율 저하


이것도 섬7E타다가 심심찮게 겪었던 일인데

시속 400~500km 사이에서 선회전 하다가

상대가 윗방향으로 갈때 이걸 따라가려다가

속도가 200~300정도되면 순간적으로 기체가 

벽돌처럼 굳어서 어이없이 위험해질때가 있음


수평에서는 200~300정도되는 속도로 기동해도

문제없이 잘도니까 저속 선회전에선 수평 위주로 기동치자


5. 느린 탄속 및 적은 장탄수

기총의 위력 자체는 문제없이 충분하지만 역시나

장탄수가 적은건 부정할수 없는 팩트임

근데 나는 사실 장탄수보다도 탄속이 좀더 불편함

섬7E에 달린 type 30-1 기관포의 탄속은 780m/s이고

(출처: 워썬더 위키 https://wiki.warthunder.com/Type_30-1_(30_mm))


이건 느려서 쓰기 불편하기로 유명한 미그 시리즈의

23mm 기관포 gsh-23l의 715m/s에는 근소하면서

살짝정도만 빠른 수준이고 

1000m/s 가 넘거나 그에 가까운

미국 20mm 기관포들에 비하면 많이 느림


따라서 겜초반 고속퍽치기 때는 

기관포 사용을 최대한 지양하고

(탄수도 모자르고 탄속이 느려서 거의 안맞음)

헤드온도 막 적 여럿 남고 

나 혼자 남은 극단적 상황일때 빼면

최대한 피해야함


기관포는 겜 중후반 저속 선회전 들어갈때 

각 확실할때만 최대한 점사해서 쓰고 

미사일을 다 썼고 상황을 봐서 느릿한 적이없으면

그냥 복귀해서 미사일 재보급 받는것이 좋음


이것만 잘 지키면 기총도 충분히 쓸만하고

한탄창에 2~3마리 데려가는것도 가능함


난 보통 저렇게 운용해서 사실 기총에는 큰 문제 못느낌

미사일 시커랑 근거리 미사일 빗나가는게 젤 짜증났음


게임 시간대별 운용법 및 노하우


초반 이동경로


보통 워썬더 뱅리얼 맵이 이런구조로 되어있고 

1,2,3번중에 하나를 택해서 적이랑 만나게됨

이때 나는 1번을 택해서 

우리팀 이륙방향 기준 왼쪽으로 꺾고

고도 1천~2천 사이에서

속도 1200정도를 유지하면서 달림


2번 3번 다 골라서 해봤는데 1번가는게 

제일 나음


탑젯 좀 해봤다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미그기들이

선택하는 경로라서 내 주위엔 아군기들이 많고

난 미그들보다 살짝 위로 진행하게됨


이러면 초반 적들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선택지가 갈림


1번 케이스: 팬텀들 일부가 우리쪽으로 달려왔다



스무스하게 이길 확률이 높은 게임임

무지성으로 잘못된 길로 달려온 뉴비 팬텀들을 

아군기들이랑 같이 쌈싸먹으면됨


상대 레이더 미사일을 헤드온하면서 회피해주고

선회전으로 끌고가도 되고 

아군기들이랑 저고도 뺑뺑이 도는 적들한테

pl-5b를 꽂아줘도 됨

아니면 미끼역할 해줘서 

아군이 잡기 편하게 해줘도 되고 편하게 하면됨


시야에 안잡혔던 적이 

갑자기 뒤에서 미사일 날릴수도 있으니

플레어는 수시로 뿌려주고


이때 가급적이면 저고도 선회전은 피하는게 좋음

아직 잡아야 될 적이 많은데 에너지 쓰면 손해임

6시에서 적이 붙으면 아군한테 지원받는게 나음 


1번 케이스로 가서 적들 일부를 제압하고나면

수적 우위가 생겨서 겜이 일방적으로 

끝날 확률이 높음


이제 "적팀 기준"으로 왼쪽, 1번 경로를 택했던 

정상적인 적 유저들이 이쪽으로 접근하는데 나는

적당히 고도 올려서 대기타다가 저고도에서

미그들이랑 뺑뺑이 돌기 시작하는 적들한테

미사일 꽂아줌, 안내려가고 고고도 대기타는 애들

조심하면서 걔네는 기동전으로 잡던가 아군이랑

협력해서 잡음


겜 후반부로 가서 적팀이 얼마 안남으면

적극적으로 기동전 해주면됨 

2km뒤에서 팬텀한테 물려도 내가 역으로 잡음


만약 싸움결과 우리팀이 많이죽고

적이 많이 남으면 미사일 최대한 다 써주고

보급받으러 기지감


2번 케이스: 우리쪽으로 달려온 적팀이 없다

만약 우리편들 있는쪽으로 적이 없으면 

그때부턴 최대한 상승해서 고도 9천~1만을 찍음

그러고서 적기지 상공 근방에서 

적들을 향해 가기시작함


이렇게 하면 적들은 설마 자기네들 기지쪽에서

내가 올거라는걸 잘 의식 못하고 저격에 좀 

무방비해짐 이걸 노려서 고고도 미사일 저격플

하는거임


이때는 수적 우위가 불확실하고 적들도

고고도에 많이 있기 때문에 좀 팽팽한 게임이됨

내가 고고도에서 몇명 따느냐에 따라

게임이 갈리기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저격해줌


후반에는 마찬가지로 적이 얼마 안남으면

적극적으로 기동전 해주고 많이 남았으면

미사일 다쓰고 복귀해서 보급받음


그 이후에는 뭐 기동전을 하던가

도트로 적을 먼저 찾아서 암살하던가

해야함 

살아남은 아군이 있으면 섬7E 기동이 하도 좋아서

겜이 유리해짐, 혼자 남아도 몸비틀어서 이기는게

가능함


총평

섬7E는 수동적으로 받아먹는 플레이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메이킹을 할수있는 기체라는 점에서

큰메리트를 지녔고 그걸 저고도에서도

고고도에서도 발휘할 수 있다는점에서

정말 재밌고 즐거운 기체임

탑젯을 좀 치는 고인물이면서 

이 기체의 장단점이랑 특성을 좀만 익히면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줄수 있고

이 성능은 이미 통계 승률 80%로 입증되있음


골판탄으로 앵벌하는김에 이 기체까지

연구하면 꽤나 즐겜할 수 있음 

근데도 특정 국가가 싫어서 타기 싫다면

어쩔수 없지만;


긴 공략을 봐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