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아무래도 이름값 있는 함선인 후드가 추가된 덕분에 영국 해상 키워볼까 하는 게이들이 늘어났는데 영국 해군 트리는 썬더 내에서 키우기 어렵기로 손 꼽히는 트리이다. 아무래도 트리 키우는데 많이 쓰이는 4랭 골순양함/비행대 순양함이 나사빠진 놈들이라 초보가 타고서 이게 뭐지 시발스럽기 때문임.


  똑같이 4랭 경순으로 고통받으면서 (물론 나는 3랭까지는 영국 2랭 플미 구축함들로 뚫었다) 영국 트리를 기어이 말보로까지 키워본 사람으로써 후학들은 이런 고통 받지 말라고 영국 트리 키우는 팁을 올린다.


1. 1랭 2랭 육성법: 4인치 구축함을 이용한다

 


  과거 HMS 처칠이 기본구축함인 시절 영국해군 트리는 대표적인 웃음벨 트리 였다. 어떻게 기본 구축함 무장이 4인치 단 한문? 하지만 가이진이 영국해군 트리 리워크에 들어가고 HMS 베가가 처칠 대신 기본 구축함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 베가가 성능이 은근 좋다. 기본 구축함들 중 유일하게 연장포탑을 쓰고 있고, 포탑 선회랑 연사속도도 상위권이며, SAP와 HE-VT가 모두 존재하여 대응성도 상위권에 들어간다. 대공기총도 기본구축함치고 많은 편이다.




  기본구축함을 타고서 가장 먼저 4인치 구축함들을 뚫자. 나중에 3랭을 뚫기 위해서라도 2랭에 있는 브리센덴은 뚫어야 함. 그래프톤? 뚫기만 하고 타지 마셈. 이쪽은 비록 후방에여도 포탑이 하나 늘었고, 대공도 조금 더 증설되었으니 나름 탈만하다. 덱에 와이번을 집어넣을수도 있다. 다만 5.0 모펫들을 만날 수 있는게 흠.


2. 3랭 4랭 육성법: 배틀급들을 이용한다.


  영국 3랭 4랭은 배틀급 3자매로 정리된다. 경순양함? 타지말자. 호킨스? 포탑도 없는 녀석 치워라. 물론 얘네라고 미국 5.0덱 안만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5.0 경순양함 타고 6.0 헬레나 만나서 욕하는 것보단 나을거다. 특히 카디즈는 SL 팩터 1200%에 수리비도 싸서 좋다. 무장이 4.5인치 포탑 두개밖에 없다고 해도 전부 함수에 있어서 함수를 들이대면서 노출면적을 최소화하면 그럭저럭 괜찮다. 4.5인치 포탑도 2랭 구축함들의 4.7인치 포좌에 비교하면 선회와 연사면에서 훨씬 좋다.


3. 5랭 육성법: 5.7 중순양함들을 이용한다.


  배틀급으로 3랭 4랭을 모두 뚫었다면 HMS 요크와 HMS 노포크 연구가 끝났을 것이다. 얘들을 이용하자. 영국 중순은 장갑은 경순들에 비해 얇지만 장거리에서 관통이 아예 안박히는 영국제 6인치들과 달리 관통이 순양함들에게 충분히 박히는데다 SAP라 위력도 좋다. 연사도 미국/이탈리아를 제외한 타국 8인치들과 동일한 분당 5발은 덤. 여기에 생존성도 장갑이 얇은 것 치고 의외로 좋은데 이유는 덩치가 너무 커서 대충쏘면 탄이 엔진/탄약고/승무원 구획이 없는 곳으로 새어나가 과관통만 나기 때문이다. 


  이후 5랭에서 HMS 런던 연구를 완료하면 런던도 덱에 넣어주자. 다만 6.0 켄트는 절대 비추천인데, 방뢰벌지가 붙었다는 이유만으로 6.0을 간거라 화력은 노포크/런던과 동일한데 대공과 장갑이 훨씬 부실하다. 도대체 왜 6.0인지 의문스러운 수준.



  사실 당신이 오래전 이벤트에서 HMS 타이거를 얻었다면 HMS 요크 대신 타는 걸 고려해볼만하지만(HMS 타이거는 다른 영국 경순양함의 6인치와 달리 미국제 6인치 철갑탄의 라이센스 생산버전을 쓴다. 작약과 탄속면에서 미국 6인치보다 좋은 점은 덤) 대부분의 유저들은(본인 현 계정 포함) HMS 타이거가 없는데다 얘 수리비가 은근 높아서 부담됨. 그나저나 얘 왜 정규트리에 자매함 안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