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케바케가 심하긴 하지만

하필 내 기수는 바로 앞 기수인가 그 앞앞 기수였나 공익 훈련소에서 사망사고 발생하는 바람에

많이 편하게 갔다 옴 


억지로 시켰다가 사람이 죽어버려서 그만....



아무튼 공익이라는 특성상 이거 공익별로 나누어야 할거 같지만




군대는 그런거 없다 이거야 ㅋㅋㅋㅋ

지역별로 나눈다 ㅋㅋㅋㅋ

그래서 자기가 갈 곳에서 선복무 하다가 온 사람이나 같이 갈 동기 만날수도 있긴 한데


결국은 지역별로 줄서서 10~12명씩 나눠서 생활관 배치되는거다



전체적으로는 해병대 캠프랑 비슷하게 굴림

차이점은 3주 정도는 총을 들고 다녀야 하는거고 멸공들은 총 하나 들기도 힘든데 그걸 가지고 각개전투 훈련을 해야 하는건데

사실 이거 총이 무거워서 생기는 문제보다는 가끔 소/중대장이 미쳐가지고 "군대가 장난이야?"가 나오면  FM대로 해야하고 그러다가 사고가 발생할수 있다는 문제가 더 큼


실제로 우리때도 각개 전투 훈련때 중대장이 와서 극대노해서 공익 무더기로 다리나 허리 다쳐서 의무대 끌려감

하필 겨울에 눈온 직후라 돌이 전부다 가려져서 더 많았음


그리고 사격 훈련이 의외로 좆밥인게

어짜피 앉아쏴 누워쏴 밖에 안해서 총 무게로 힘들 사람이 없음

단지 눈이 안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이거 두개만 하는데도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다는거?



밥은 뭐 그냥 군대처럼 나오는데

이게 의외로 멸공이랑 돼공한텐 몸무게 조절 딱 좋게 나옴ㅋㅋㅋ

어짜피 얘네들은 건장한 성인 남성이 아니다


아무튼 나는 분대 내의 나이 많은 형님 덕분에 디게 좋게 다녀온듯

군대에 다녀온 사람들보다 더 편하고 안전하고 짧게 다녀온거에 고마워해야지 

불평할게 없었고 불평할수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