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대함로켓


  당장 야마토가 항공기 격추 성적이 미국에 비해 시원찮은 것도 VT 신관의 부재나 25 mm 기관포의 문제가 아닌 1차 공습에서 미군이 로켓 들고 대공망을 집중적으로 조져서 그럼. 남은 공습 기간 동안 야마토는 사실상 대공능력 자체를 상실한 상태로 쳐맞고 있었다는 뜻


  미군만 주목한 것도 아니라서 일본이나 독일도 대규모 배치 이전에 패전했지만 대함로켓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었고, 전후 미군이 3인치 VT, 장포신 5인치에 이어 대공미사일 개발까지 나선 것도 유도폭탄과 함께 대함로켓을 든 항공기를 로켓의 유효사정거리 밖에서 요격하기 위해선 기존의 5인치 단포신과 보포스만으로는 택도 없었기 때문임.



실제로 썬더에도 등장하는 대구경 S-24, S-25 로켓의 경우 대함임무를 겸하고 있음. 물론 이제와서 함대공 미사일 잔뜩 들고 있는 정규 군함 상대로 굴릴건 아니고 이미 대공망이 걷힌 경우에 보조함이나 무력화된 전투함에 최후의 일격을 가할 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