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으로 새로 나와서 주포 경전으로 추가 된 경전이고 생각보다 거품이였다는게 알려지면서 현재로서는 그리 자주 보이지 않는 경전이 됫다.


주포 하나만 믿고 싸우는 경전이라 플레이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소프트스펙 하자가 꽤 있어 타기 많이 까다로운 편에 속하며 MBT 라인이 빵빵한데다 븜2M이라는 개사기 경전이 이미 있는 소련 입장서 굳이 뚫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 녀석으로 취급받는다.




 장점


1. 매우 강력한 주포




주포 관통력만큼은 동급 날탄중에 최상위 권으로 어지간한 10.0 부랄 MBT보다 더 좋은 포탄을 쓴다. 10.7의 떼구공, 팔공유 가 쓰는 스네비츠 탄을 쓰기 때문에 보이는 녀석들 면상 갈기면 무조건 다 뚫는다 보면 된다.


같은 부랄의 팔공비나 땡치리B가 망고탄을 쓰는걸 생각하자면 엄청난 화력을 가진 셈.


덕분에 상대 MBT 전면도 뻥뻥 뚫어제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포 재장전도 자동장전으로 7초대 나오는데 화력을 생각하면 그리 나쁘진 않은 편.



2. 뛰어난 열상


소련 장비로서는 드물게 CITV까지 열상이 있으며 포수와 전차장 모두 3세대 열상을 써서 적전차 찾는 능력은 매우 좋다.  대낮에 전투해도 그냥 열상 키고 다니는게 더 나은 수준으로 매우 뛰어난 정찰 능력을 가졌다.


덕분에 전차장 열상으로 신나게 상대 정찰 찍어줄 수 있다.


3. 뛰어난 기동성


경전 중에서도 꽤 준수한 기동성을 보여준다. 생각보다 많이 날렵하고 민첩해서 위치 선점하는데는 괜찮은 편. 소련 경전들이 대체적으로 고기동성을 가진걸 생각하자면 역시 피는 못 속인다.



문제는 소프트 스펙 하자가 꽤 많다.



1. 장갑이 없다.


측면은 핍튀에 뚫릴정도로 심각하게 약하다. 타국 경전도 비슷하다 보일지 모르지만



전면에서 조종수 해치가 핍튀에 관통돼서 조종수 대가리를 날려버린다.

때문에 만약 탈 생각 있으면 무조건 저기 수풀로 가려놓는걸 추천함.




포탑 조차도 약간 딴데 보고 있으면 핍튀에 포탑 각진 부분이 뚫릴수도 있을 정도로 매우 물장이다. 상대 발칸이나 대공 기관포 만나면 갈려버린다. 진짜 조심해서 몰자.



2. 최악의 생존성




승무원이 3명밖에 없으며 전체적인 중요 모듈이 매우 촘촘히 박혀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중앙 맞으면 무조건 원콤 난다.

승무원 다 죽든가 아니면 탄약고 터지든가.

상대에게 맞을 생각을 절대 하면 안되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핍튀에도 생각보다 쉽게 털리기 때문에 근접 난전 플레이는 못 한다.


타국 경전이 전면 엔진 등으로 인해서 운좋게 살거나 포탑 맞아도 차체 승무원이 살아남아 후일을 도모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과 달리 맞으면 아예 살 껀덕지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매우 아쉬운 편



3. 존나 큼



진짜 경전아닌 수준으로 존나 큰 떡대를 가졌다.  당연히 큰 떡대를 숨기기 힘드므로 엄폐에도 매우매우 불리하다. 특히 차체가 비정상적으로 큰데 이때문에 아래 단점과 연계돼서 플레이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4. 저각 -5도


소련의 고질병인 저각 문제가 얘도 발목을 잡는데 소련 MBT들이 낮은 차체로 인해서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것과 달리 이 녀석은 차체 높이가 높기 때문에 주포 높이가 더 높아그만큼 저각이 더 큰 문제로 다가온다. 능선 플레이 자체가 불가능 한 수준이기 때문에 헐다운 싸움을 못한다.


5. 매우 떨어지는 주포 반응성



특히 주포 상하속도가 끔찍하게 느리다. 초당 2.9 초 나오는데 능선 타다가 주포 상하 조준이 안돼서 역공당해 죽는 케이스 정말 많다. 언덕 넘어갈때 주포 고정하는거 습관처럼 해야한다. 근데 이건 소련 MBT들도 가진 단점이긴 하다.



6. 올라오기 까지 과정이 너무 고됨



주포 경전라인이라 븜2 까지는 재밌게 탈수 있으나 븜3 부터 상당한 고난을 겪어야 한다.

미사일 재장전 26초라는 토악질 나오는 븜3

오오암 주포를 쑤셔 박아넣고 저각 -4도 나오는 병신 옵젝685

9점대 경전인데 열상이 없어서 상대 보기가 힘든 2S25 등


거쳐오는 과정이 결코 순탄치가 않다. 심지어 저 구간대가 지옥의 야동치리 원뎃충 주요 출몰 구간대이기 때문에  승률도 끔찍한 편.








운용법


 개활지 맵에서 빠른 기동성과 존나 쩌는 열상으로 상대 식별하고 개쩌는 날탄으로 전면도 털어버리는 식으로 운영된다. 시가전 맵에서 꺼내지 마라. 근접 난전하다가 핍튀에도 줘털릴수 있으니까.



소련 MBT가 10.0 가기 전까지는 느리고 후진도 -4km 라는 암벽에 걸려있는데다 열상마저 팔공비와 모데르나를 제외하면 없기 때문에 개활지서 빠르게 위치를 전개해주는 경전이 이때까지 없었는데 이녀석이 나오고나서는 그게 어느정도 벌충이 된다.


시가전에서는 MBT 꺼내서 힘싸움 하고 개활지에서는 이녀석으로 양쪽 빠르게 산개에서 정찰과 킬을 먹는식의 운용을 하게 된다.


큰 떡대에 매우 안좋은 저각 문제로 먼저 들이밀면서 싸우기에는 매우 좋지 않으므로 위치 선점하고 정찰 찍으면서 오는 녀석들 받아먹는 식으로 싸우는게 좋다.



결론


별점 10점 만점에 7점. 솔직히 말해서 나쁘진 않다.


여차하면 탑방 백업으로 쓸수 있을 정도. 하지만 소련은 애미가 둘이라 좋은 븜투앰 이라는 경전을 매우 쉽게 구할수 있고 이새끼가 탑방까지 커버칠정도의 사기 스펙인지라 굳이 힘들게 이 라인을 뚫을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 앞서 말했듯이 소련 9~10 사이가 야동치리에 고통받기 때문에 10.0 BR에 맞추기 보다는 오히려 10,7이나 11.0 탑방에 백업으로 쓰는게 더 좋을수도 있는 경전이고


애초에 소련은 떼팔공, 땡치리, 대공 라인업을 3개를 각잡고 빨리 뚫으면 그만인 트리인 관계로 우선순위가 많이 떨어지는 편.


다만 뚫을 거 다 뚫고나서 개활지에서도 기동성 있는 주포 경전이 필요하다면 나쁜 선택은 아니다.


소련 9점대는 어째 탈만한 애들이 있는데 그냥 야동치리와 팀 된다는 구간이라는 것만으로 저평가 받게되는게 참 아쉽다.


얼른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