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 소개해 드릴 기체는
항상 늦게 받는 독일의 믈드, MiG-23MLA Flogger 입니다.
전적) 103소티 42데스 207킬 69% (킬뎃 4.93, 판당킬 2.00)
골드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고, 솔로 플레이만 했습니다.
장점
1. 미사일
중~장거리 미사일인 R-24가 달립니다. R-24또한 T형과 R형으로 나뉘는데 각각 열추적, 반능동 버전 입니다.
기동성은 24G로 스패로우와 비슷하지만 속도의 급이 다릅니다. 5km 기준에서 AIM-7과 R-24를 동일 속도에서 쏴도 R-24가 먼저 맞고 스패로우가 약 0.7~1.2초 뒤에 맞는 기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로 인해 저고도 기준 후방 6~8km, 고고도 기준 최대 13km 까지 암살이 가능합니다.
2. 기동성
MiG-23MLA는 전작인 MiG-23M에 비해 버너 추력이 상승하고 경량화를 함에 따라 기동성이 말도 안되게 좋아졌습니다.
도그투스 디자인과 자동 앞전 플랩이 있는 MiG-23MLD에 비해서는 약간 밀리는 감이 있지만 MLD와 MLA의 기동 차이는 대부분 파일럿의 기량 차이에서 나오기 때문에 MLD와 MLA는 똑같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3. IRST, ACM 모드
MiG-23M에 있던 사피르 레이더를 개량함으로 써 ACM 모드가 추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더 직관적으로 앞에 있는 적을 바로 추적 시킬 수 있습니다. IRST의 성능 또한 개선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대구경 플레어 포드 탑재
MiG-23M에서 MLA로 넘어오게 되면서 대구경 플레어 포드를 동체 위에 60발을 탑재하게 되어 총 72발의 기만체를 쓸 수 있습니다. 동체 위에 걸려있는 플레어 포드는 위로 나가게 설계 되어 있어서 직진을 하면서 기만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입니다. 그리고 기만체가 12발 밖에 없던 MiG-23M에 반해 MiG-23MLA는 기만체 72발을 탑재 하였기 때문에 여유롭게 사용 가능 합니다.
단점
1. 수리비
수리비가 17,293 SL으로 높게 책정 되어 있습니다. 안 죽으면 그만이겠지만, 2킬 하고 죽고 지면 거의 적자에 가깝습니다.
MLD 보다 더 높은 수리비를 갖고 있기 때문에 MLA 오우너들은 스트레스가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2. 기총
성능은 개량하였지만 기총 탄을 더 넣을 생각은 없어 보이네요. MiG-23M과 똑같게 23mm GSh-23L 1문, 200발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MiG-23M과는 다르게 기동성이 증가 함으로 써 기총각을 더 잘 물고 늘어뜨릴 수 있게 되어
기총 난이도라도 살짝 내려갔다고 봅니다.
3. 빵빵한 추력, 그것을 받쳐주지 못하는 한계속도
MiG-23MLA의 한계속도는 IAS 1,470 km/h 입니다. 하지만 놀라운 추력으로 인해 IAS 1,470 km/h은 밥 먹듯이 넘어가는 속력 입니다. 이로 인해 다이브를 할때나 저고도에서 가속을 할때에 껄끄럽습니다. 고고도 가속 중일때 고개를 살짝만 내려도
눈을 깜빡이는 순간 1,500 km/h -> 1,760 km/h 가 되어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체 연구 팁
이 순서대로 연구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0, 11, 12번은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운용 팁
연료 20분, 무장은 R-24T x2 + R-60 x4 + IRST 추천 드립니다.
쌔끈한 마상창 시합을 원하신다면 R-24R x 2 + R-60 x4 도 가능합니다.
R-24T + R-24R + R-60 x4 도 있지만 헷갈리지 않을 자신 있으시다면 사용 하셔도 됩니다.
스톡일때는 기본으로 주는 R-13M1 미사일로 해결 하셔야 합니다.
1. 저고도우회 후 교전 (항공 유격전)
제가 추천 드리는 방식이자 평소에 손을 풀 때 쓰고 있는 플레이 방식 입니다. 측면 5~10km 에서 쏘는 R-24T는 무시 할 수 없습니다. 에너지 블리딩이 매우 적으며 거의 마하 3.0의 속도로 날라가고 연소 시간 또한 사거리에 비해 짧기 때문에 방심하기 쉽습니다. 순간 추적률 또한 엄청나구요. R-60을 다 썼을때 대용으로 R-24T를 던지셔도 잘 맞습니다.
이 팁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미사일은 끌어치면 오히려 맞을 각도 잘 맞지 않습니다.
미사일의 최적한 기동을 위해선 최대한 하중을 덜 싣고 (선회를 덜 하면서) 쏘면 잘 맞습니다. 순간적으로 하중을 주면서 쏘면 미사일이 붕뜨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리드를 주면서 쏘는건 괜찮지만 확 끌어치면서 쏘는 것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측면 R-24T 1
측면 R-24T 2
기괴한 각에서 암살
둘 다 중저속인 상태에서 R-24T 7.5km 저격
2. 약간의 상승 + 우회 후 교전
제가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플레이 방식 입니다. 제가 상승하는 고도의 기준은 지시속도와 기체의 실제 속도의 차이가 200~300 km/h 만큼 나는 지점 입니다. 그래야 저의 속도를 한번에 담으면서 미사일을 더 멀리 보낼 수 있을테니깐요.
그 뿐만 아니라 이렇게 속도를 미리 쌓아두면 상승을 한번에 할 수 있고, 피닉스 / 스패로우가 날라오는 시점에서 바로 돌고 멀어질 수 도 있습니다. 고도는 올려둘 수록 좋습니다. 상대의 레이더 상하각에만 띄지 않는 다면 내려찍으면서 R-24T 암살이 가능합니다.
영끌 R-24T (영상처럼 지시속도 안보고 딴청 피우다가 죽지 마십쇼)
기동으로 컷
늘 강조 하는 것들이지만 교전 초반에는 킬을 먹겠다고 무지성 기동전을 하지 마시고 에너지를 살려서 다니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무리 인파이터 라고 해도 말이죠.
기동전은 게임 후반부에 필요할때 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든 기체 해당)
3줄 평
E텀 타고 유대텀을 타는 것 처럼 MLD 타고 MLA를 타는 일탈도 나쁘지 않을지도..?
사실 MLA 탈바엔 MLD 타고 MLD 탈바엔 톰캣 탐
독일은 맨날 늦게 받아 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