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할넘은 요놈, 라텔 차량 위에 ZT3미사일 발사대를 얹은 대전차차량임



300판정도밖에 안타긴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써봄

결론은 솔직히 무시해도 됨. 나사 한두개가 아니라 한뭉텅이가 긴빠이당한 이해할 수 없는 장비임


하지만 fret not! 생각보다 쓸만하고 특이한 체질을 잘 사용하면 분명 재밌을꺼임 ㅇㅇ


장점1 색적능력

2세대 열상 + 넓은 시야각으로 눈이 엄청 편함

4-12 가변배율로 포수 조준경만 보고다녀도 될 정도임


장점2 화력

ZT3는 스톡으로 ZT3A1, 업글로 ZT3A2 잉그웨 미사일을 사용하는데

A1은 관통 650의 평범한 사클로스 미사일이지만 A2는 관통력 1000의 탠덤탄두를 사용함


8.0대의 대전차 미사일들은 완벽하게 제압하고 동부랄 슈트룸의 9M120과 비교하면 관통력이 더 높고 작약이 조금 낮음

장전은 3발 소진 후 17.2초가 걸림


떼구공 정면 운전수 해치가 아닌 가장 단단한 상판을 그냥 뚫어버리는 8.3치곤 매우 강력한 미사일임


하지만 잉그웨의 진정한 화력은 강력한 미사일을 무려 3연발로 쏠 수 있다는 점

흐리잔테마, 월E 등 다른 2연장보다 한 발 더 쏠 수 있음

순간 다수의 적을 상대하거나 한방에 적을 못잡았을 때 후속타를 때리고도 또 못잡아도 또 쏘기가 가능함


또한 2축 스테빌은 어짜피 정지해서 쏴야하는거 발사 준비를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만들어줌


장점3 높게 위치한 발사관

공장맵 나온다? 그러면 바로 선스폰 후 북쪽으로 달림

슈투름이나 흐리잔테마처럼 포수 조준경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미사일 발사관이 조준점이라 장애물 넘어 사격이 엄청 편함


장점4 생각보다 좋은 등판력

평지에서도 40키로 나올까말까 하고 무른 지형에서는 꼼짝도 못하는 뚜벅이지만 신기할정도로 등산은 잘함

좋은 등판력과 높은 눈높이로 내가 직접 사격각을 잘 찾아내 기상천외한 각도로 적을 잡는걸 연습해야함



이제 단점을 말하자면 언급한거 빼고 전부 다임

크기는 줫나게 크면서 장갑 가장 단단한곳이 20미리임

크기가 큰데 또 푸마처럼 빈 공간이 많은게 아니라 차체 앞쪽은 승무원 밀집, 뒷쪽은 미사일 9발이 실려있어 어디를 맞든 끔살 확정임


게다가 라텔 특유의 거지같은 조향성과 느린 속도, 처참한 험지주파력으로 도로주행이 거의 강제됨

또다른 단점으로는 키가 높지만 부각이 -5도뿐이라 주차당하면 대응할 방법이 없음


마지막으로 가장 큰 단점으론 미사일이 심각할정도로 느림

스윙파이어를 타봤으면 조금 익숙할텐데 소련 미사일에 익숙해진 상태라면 기어가는 잉그웨를 보고 혈압올라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큼. 아니 진짜루 한 발 쏘고 편의점 갔다와도 착탄 안했을껄


종합해보자면 8.3에 적당한 대전차 역할에 충실한 미사일구축임. 운용이 까다롭지만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혼자서 킬을 쓸어담기도 하는 매력있는 장비임. 특히 무시하다가 역관광당하는 경우가 많음.

추천하는 플레이스타일은 의외로 장거리 저격이 아닌, 도로주행으로 신속하게 난전에 끼어들어 장애물을 끼고 눈앞에서 적을 암살하는 스타일임. 무너진 집, 전차 시체 등을 커버로 사용하며 아군과 함께 붙어다니면서 아군 머리 위로 화력보조를 해줘도 좋음.


세줄요약:

1. 존나쌘 3연발 탠덤미사일

2. 거지같은 기동성과 큰 차체로 움직이는 과녘

3. 존나 재밌거나 키보드 부숴버리고싶은 마음이 공존함


마지막 이상적인 플레이 보고가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