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이터

장비는,
이름에 걸맞는 성능을 가진다.

선회력, 연비, 하다 못해 플레어조차 없다.
요격기에 걸맞는 최고속도, 하늘을 찌를 기세의 상승률,찢어지는 듯 한 특유의 소음은 가졌다.
그 별명에 가까운 이름이 그냥 붙은것은 아니란 것을 보여준다.

엔진 뒷꽁무늬

오르는 후연기의 중심에서는 수천도의 불꽃이 일렁인다.

날개보다는 은색 칼날에 더 가까운 주익이, 태양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난다.

란 하늘 구름 속으로
 
내 사라진다.
혹여나 기체가,
뷸런스 한가운데 집어삼켜져 시야가 마구 요동치더라도, 

파일럿은 그를 믿을것이다.

RWR이 미친듯이 울리더라도, 

파일럿은 그를 믿을것이다.

고도가 높으면 우위를 점할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