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저, 할머니가 되어 버려요?」



그리고, 또 여름이 됐다. 

세월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간다. 

눈꺼풀을 닫고, 연다. 

나무에는 온통 매미. 

 

그리운 비탈길에서는, 그 무렵 그 모습 그대로, 안톤이 손을 흔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