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를 위해 짜여진 각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글은 톰캣 풀업을 전제 조건으로 하는 글입니다. 탑건: 매버릭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만약 폭탄을 달았다면 훠훠 나가 뒤지십쇼
인게임 최강비행기, 씹사기탑젯으로 일컬어지는 F-14가 게임에 등장했읍니다.
F-14 톰캣은 현재 단일 팀으로 나오면 공방을 휘어잡는 미쳐버린 성능의 탑젯으로
그 명성과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비행기입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이 개씹사기기체를 타고도 킬뎃이 1를 넘지 못하거나
미그21, 편대로 끌려온 A-10 따위에게 후장이 따이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 테크트리를 착실히 밟아온 가붕이이거나, 미국이 아니더라도 타국 탑젯 트리를 한번이라도 경험해 본 적 있는 가붕이라면
이미 F-14를 필자보다 더 잘 타겠지만,
혹여나 F-14의 명성만 믿고 마음대로 톰캣을 몰다 톰/캣 당해서 가챈에몽을 찾는 가붕이들을 막기 위해
특수한 훈련교관 과 함께 F-14의 주요 운용에 관해 쉽게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가붕이들이 만나게 될 특수한 훈련교관께서는
F-14를 타고 적기 5대를 격추한
킬뎃 5:0의 미합중국 해군항공대 전무후무한 에이스 라는 타이틀을 가진
콜사인 "매버릭"
피트 미첼 대령이 되겠습니다.
안녕 가붕이 친구들 톰형이야
탑건 매버릭이 내 커리어에서 가장 성공한 영화가 되었더라구
많이 봐줘서 고마워
가붕이 여러분들은 설마 폭탄런 같은걸 하면서 나처럼 되길 바란 건 아니겠지?
긴말하지 않고 나처럼 적을 완벽하게 제압하는 수준이 되려면 어떻게 수코양이를 몰아야 하는지 한번 아주빠르게 가보자구
1. 레이더 세팅과 피닉스
현재 F-14의 레이더는 F-4J의 AN/APG-59보다 더 떨어지는 추적률을 가진 AN/AWG-9 라는 레이더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대신 인 게임 레이더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모드인 TWS 모드가 존재하고 있어.
간단히 말해 추적과 락온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레이더지(Track While Scan).
왜 레이더 얘기를 먼저 하냐면 F-14를 탄 뒤 첫 번째로 할 일인 "피닉스 사용"을 위해서야
피닉스는 현재 인 게임 미사일 중 가장 긴 사정거리, 가장 많은 파편을 가지고 있어서
23km~30km에서 날려도 적을 격추할 수 있고
인 게임 미사일 중에 유일하게 능동추적 기술이 적용돼서 스패로우처럼 긴 시간동안 적을 계속 락온해야 한다는 단점도 사라진 미사일이야.
하지만 그 성능만큼 무게가 무겁고 기동도 느려서
오히려 적이 발사를 알고 회피기동을 하면 스패로우보다도 쉽게 피할 수 있는 미사일이지.
나도 적 잡을때 피닉스 안쓰고 사와 썼음.
때문에 피닉스는 "반드시 적을 제압해야 하는 교전 상황" 보단
"적이 알아차리기 힘든 극초반"에 먼저 두 발 던져놓고 튀는 운용이 주가 되고 있어.
피닉스를 어떻게 쓰는 건지 간단히 알려주자면..
1. 레이더 TWS 모드 설정 (위 사진 Change Radar/IRST Mode 키 설정), 무장 선택 키로 AIM-54A 선택
2. 레이더 탐지거리 93km로 설정(기본 Y-1-8) *선택 사항
3. 이륙 후 800~900km/h까지 수평 가속 후 고도 3km까지 우회상승
4. TWS로 적 탐지 후 피닉스 발사
이때 주의해야 할 건, TWS 모드에서는 굳이 락온 키를 누르지 않고도 AIM-54를 발사할 수 있다는 거야.
TWS 모드가 아닌 일반 펄스/펄스 도플러 모드에서는 락온 키를 눌러 락온하면 적기의 RWR에 즉시 탐지되지만
TWS는 작동 방식의 차이 때문에 RWR이 울리지 않지.
그리고 앞서 말했듯 피닉스는 "맞으라고" 발사하는 미사일이 아니라, "내가 유리한 고도 위치를 점하게끔" 발사하는 미사일이야.
피닉스를 회피하려면 빔 기동으로 에너지 빼면서 회피하거나, 채프 뿌리면서 미친듯이 고도를 낮춰야 하거나, 그냥 맞거나, 셋 중 하나거든.
때문에 적기가 고도를 내리게끔 유도하면서 적의 유리한 포지션을 빼앗고, 겸사겸사 운 좋으면 킬을 물어오는 무장으로 운용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해.
2. 스패로우
자, 무거운 무게추 피닉스를 다 던졌다면 이제부터 진짜 톰캣 운용의 시간이야.
톰캣의 실질적인 운용은 스패로우 F형(AIM-7F)이 90%를 차지한다고 보면 돼.
스패로우 F를 F-4J를 타면서 운용해봤다면 이 미사일의 성능에 대해서 익히 알겠지만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사거리 7~10km에 로켓 타는 시간도 길고, 파편도 많아서 일단 락온을 유지시킬 수 있다면 거의 일격필살로 적기를 격추시킬 수 있지.
지금 공방은 거의 미국 내전방이라 톰대톰 싸움이기 때문에 모두가 스패로우 F형을 들고 있어서
헤드온 싸움에선 먼저 스패로우를 발사한 사람이 이기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
가붕이들이 흔히들 얘기하는 "마상창싸움" 이야.
마상창 시합에서 이기기 위해서도 레이더 모드변경이 필수야.
레이더를 잘 다루기 위해 평소에 한두번씩 레이더 기능 관련 정보글을 익혀두는 습관을 길러두자.
???: ...레이더는 잘 다루라고 하면서 서킷브레이커는 지 담당 아니라고 제껴놓은 양반이..
...
스패로우 운용법
1. 피닉스 전발 소모 후 레이더를 WVR용 ACM PD 모드로 변경
(위 사진 Radar/IRST beyond/within visual range combat 키 설정)
2. 빔 기동하고 있지 않은, 상대속도가 높은 적을 상대로 락온
3. 스패로우 발사
4. 이탈 후 재진입하거나, 도그파이트 취사선택
AIM-9H 사이드와인더 운용은 여태까지 썼던 열추적 공대공미사일과 똑같이 운용하면 되니 생략할게
여기까지 왔다면 이미 승패는 정해진 상황일 거야
하지만 간혹 뛰어난 적과 말려들어 1:1 도그파이트 상황이 된다면 결국 나처럼 기총으로 적을 격추하는 수 밖에 없어
그럴 때를 대비해서 이제 마지막으로 가변익 변형에 대해 아주 간단히 알려줄게
앗 생각해보니 기총으로 적 죽이는거 스포일러 아닌가
에이 설마 가붕이들 중에 아직도 탑건 안본 패배한 가붕이가 있겠어?
3. 가변익 각도조절
도그파이팅 상황에서 나처럼 굳이 가변익 펴고 엔진 하나 끄고 브레이크 하거나 곡예비행을 부릴 필요는 없어.
오히려 전투상황에 따라 한번도 쓰지 않고 끝날 수도 있는 기능 이 가변익 조절기능이지.
하지만 적과의 1대1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저속에서 최고의 턴 레이트를 보여주는 가변익을 작동시켜
적과의 선회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기총각을 빠르게 만들어 주는게 좋겠지?
가변익 조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가변익 실전사용
1. 턴 파이트 돌입 시 고속에선 Auto wing sweep mode로 델타익 상태에서 돌면서 속도를 빠르게 떨어뜨리고, 속도가 600~700km/h일 때 가변익 가동을 켜고 100% 전개
2. 키 설정은 위 사진 기준 Switch wing sweep control mode 로 켤 수 있음
3. Wing sweep - increase/decrease value, Relative control 켜주기.
3-1. increase value가 펴지는 키, decrease가 접히는 키이다.
3-2. Relative control을 안 켜주면 키를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한다. 꼭 눌러주자.
4. 정리
항상 강조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결국 "파일럿" 이야.
아무리 좋은 기체인 F-14, F-5, A-10, MiG-23 MLD, MiG-27K 등등을 가지고 몬다 하더라도, 조종사가 허접이면 결국 적군의 라이온 벌이가 되어버리게 되지.
특히 F-14는 매버릭처럼 되고 싶다면서 날개에 폭탄 달고 AI를 파밍하면서 번 점수로 "이정도면 매버릭이다" 라고 자뻑하는 용도가 아니야. 기계가 시키는 대로 폭탄만 떨구는 애송이들처럼 말이지.
하지만 탑건 매버릭 2회차 시청이 기본인 가붕이들이라면 나 톰형은 이런 애송이들은 없을거라고 믿고 있을거라구
앞으로 이 글이 가붕이들의 F-14 운용에 아주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길 바래
喝!!!!!!!!!!!!!!!!!!!!!!!! 매 버릭 대령님!!!!!!!
아까 훈련나간 루스터가 안보이던데 하루당 아쎄이 몇마리를 갈아잡수시는겁니까!!!!!!!!!!!
들켰노 ㅋㅋ
아무튼 F-14 즐겁게 몰고 공방에서 보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