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봐도 어눌한 말투에 야외 때문인지 선풍기인지 바람소리 좀 나는 곳에서 폰으로 걸었던데
전화 받으니까 민감한 사항이라서 조용한 곳으로 이동해서 전달 받으라고 하면서
내가 참고인 신분으로 내용전달 및 협조요청 할 거 있다면서 말하더라
2019년 3월 부터 뭐시기~ 김병민씨를 아십니까~?
모른다니까
모른다구요? 김병민씨는 국민은행에 근무한 어쩌구~ 하길레
진짜 존나 웃겨서 크흡 거리니까 바로 전화 끊더라
더 가지고 놀까 했는데 내 이름 알고 있길레
어디서 내 신상 뿌려진 거 산 놈인 건 확실하니까
괜히 해꼬지 당할 수도 있으니 대놓고 조롱하진 않았음
간만에 존나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