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드릴 주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그것이 우리 러시아에 왜 중요한 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것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도 전하는 말입니다.


길고 자세히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돈바스 상황은 또다시 중대하고 위급한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이와 관련한 우리의 결정과 가능한 향후 조치들에 대해 알리기 위해 오늘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우크라이나는 단순한 이웃 국가가 아닙니다. 우크라이나는 우리의 역사, 문화, 정신적 공간의 뗄레야 뗄 수 없는 한 부분입니다. 우크라이나는 가까운 친구이고, 그 중에는 동료와 친구 뿐 아니라 친척이나 혈연관계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로부터 남서쪽의 역사 속 고대 러시아 땅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러시아인이자 정교회인이라......"


놀랍게도 이게 선전포고 3일 전 연설임. 이 뒤로 60분동안 동유럽 역사(사실은 대체역사) 강의하고 3일 뒤에는 현대사 강의함 



이 정신나간 선전포고문을 들은 젤붕이는 개전 직후 대국민 연설의 도입부에서 이렇게 답했음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긴 역사강의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저는 과거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