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비행기가 동일한 FM 베이스에서 변수값만 주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뭔 비행기를 타도 결국 똑같은 기체임


인스트럭터 때문 아니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인스트럭터는 시뮬 FM 에서

CAOA 75% ~ 80% 까지만 당길 수 있게 만든 하드캡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리얼리스틱 으로 비행기 모는 사람이랑 시뮬 유저랑 붙이면 차이가 나긴 하지만

리얼 vs 리얼, 시뮬 vs 시뮬 유저끼리 1 vs 1 붙여 놓으면 결국 누가 최적화된 경로로 선회 당기냐 싸움이라서

리얼이나 시뮬이나 선회전 에서 이기는 방식이 똑같음


결국 정형화된 방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똑같은 패턴으로 선회전을 이길 수 있음

근데 이게 한 10000시간 찍고 특이점 오기 시작하니까 재미가 좆도 없다는 게 문제임

거짓말 안 하고 적기 뱅크각만 봐도 적기 선회원 보이면서 내가 이기는 시점인지 지는 시점인지 눈에 보임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예가 P-51D vs Bf 109 계열 싸움인데

머스탱 이던 백구던 불리한 포지션에 빠진 사람이 그 상황을 역전시키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

왜냐하면 FM 데이터 상으로 109 는 CAOA 가 17도 P-51D 계열은 16도 거든 동일한 FM 이라고 봐도 무방함

여기서 1 vs 1 상황에서 변수값 찾아보려면 연료량 말고는 없다고 봐야 함


제트기도 똑같음 머지한 시점에서 누가 무겁냐에 따라서 싸움이 갈린다고 보면 편함

그나마 미사일 때문에 변수가 존재하긴 하는데 오래 하니까 재미가 없다


14년도 썬더가 비행기 마다 FM 이 다르다고 느껴지던 시점이었는데 머스탱 선회하다가 날개 터지고

그런 기체마다 고유의 특색이 있었는데 지금은 평준화 빔 맞고 똑같음

DCS 나 IL-2 하러 가고 싶어도 그런 비심 계열은 한판 하려면 하루 날 잡고 해야 하는 게임이라..


썬더가 이런 부분에서 정말 잘 만든 게임인데 기체를 빠르게 추가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아쉽다고 해야 하는 부분임 썬더도 한 1년 이상 비행기 추가 안 해도 되니까 FM 베이스 자체를 개선했으면 좋겠다



13 ~ 14년도 썬더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