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태즈매니아 깡촌에 살던 낸시 벤틀리라는 6살 여자아이가 있었다.


어느날 낸시는 뱀에 물렸는데

깡촌이라 병원이 없어서 낸시의 아버지가 배를 타고 근처에 정박해있던 군함으로 향했다.

군함에는 군의관과 의무시설이 있으니 치료를 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그랬던 것이었다.


그렇게 군함에 올라탔지만 규정상 민간인은 군함에서 의료행위를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군함 말고는 근처에 병원도 없는데다 낸시는 뱀에 물린 상황이라 매우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함선의 지휘관인 헨리 케일리는 잠시 생각하더니 낸시를 왕립 호주 해군에 정식으로 입대시켰다.


낸시의 복무 기간은 "질릴 때까지"라고 기록되었고

치료를 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약 8일간의 복무 기간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제대"를 하였다.


제대 사유는 "부모의 요구"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