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당시 주변 상황을 좀 봐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 당시 독일 트리에는 7.3 전차가 독패튼 단 한대밖에 없었음. 레오 1은 7.7에 있었고 마르더랑 븜프는 게임에 추가되지도 않았던 시기라 보통은 6.7짜리 킹타와 판투를 필두로 한 2대전 댁을 굴리는 시기였음. 그래서 독패튼을 굴리려면 독패튼을 제외한 나머지는 6.7로 맞추거나 7.7짜리 레오 1을 먼저 뚫는 선택지밖에 존재하지 않았음.


근데 문제는 국가별 매치메이킹이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미소영과 독일이 한 팀이 되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었기 때문에 독일은 독패튼을 제외한 6.7 2대전 라인업으로 떼오사와 센맠삼, 미패튼 스팸을 막아내야 했던 거임. 이 국가별 매치메이킹 때문에 독패튼들이 터지고 나면 독일은 2대전 중전차들로 분철과 날대탄을 쳐맞으면서 플레이를 해야 했고, 이 시기 7점대 연합측 승률이 말도 안되게 올라가버리게 됨. 


이래서 그 당시 맨 처음 BR 수정안이 나왔을 때 독패튼이 6.7을 가네 마네 하는 소리가 나왔던 거임. 물론 이건 지나치게 무리수라 말이 많았고 결국 7.0으로 타협을 보긴 했지만 주 원인은 독갈 능지가 아니라 구성이 굉장히 애매했던 당시 독일 트리의 BR 구성이었음.


물론 그 이후에 레오1이 7.3으로 내려오고 독븜프의 추가로 인해 독일 7.3덱은 그야말로 날아올랐고 마르더, DF105, 대공비젤 등 각종 7점대 초반 보조전차들이 등장함으로서 독패튼의 7.0은 의미를 전부 상실하게 됨. 매치메이킹도 훨씬 믹스매칭에 유해진 데다 당시 7.3이었던 경쟁자들 중 일부가 7.7로 올라가버려 독패튼이 7.0에 있을 이유가 전혀 없지만, 가이진의 귀찮음으로 인해 아직 거기 있으면서 미국 유저들의 괴리를 일으키고 있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