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점령지 방어중이었음.

숨어있다가 오는 놈 궤도 부러뜨리고 잡았다.


그리고 관측하는데 kv-2가 옴.

상대하는 방법 잘 몰라서 일단 우회하기로 함. 공방 애들이라면 옆으로 새도 모르지 않을까?


우회는 성공했다.

전혀 눈치 못 채고 측면 보이길래 싱글벙글 쏨.

근데 빗나감. 좆!됐!다!

이거 보고 뚫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어쨋든 빗나간 상황.

정면 못 뚫을거 뻔해서 주포라도 부숴보려고 함.

결국 쏴도 멀쩡해서 뒤졌다 싶기도 전에 적도 땅에다 쏴버린다.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궤도 부러뜨리기 실패.

사실 적이 오는걸 파악하고 미리 옆으로 빠지던가 해야했다. 

엉성하게 기동하다가 들이받힌 모습.

당황해서 궤도, 주포 순으로 노려봤지만 씨알도 안 먹힘.

적 전차와 장전은 점점 다가오는 상황.

그냥 방향 돌려서 튀면 된다는 생각이 나서 그냥 이탈하기로 함. 


주포 재사격, 실패

그냥 나머지 궤도나 쏠걸 후회함.

드디어 성공함. 

와중에 사격 집중한다고 기둥에 박음.

그렇게 기동 제한상태가 된 kv-2를 두고 치명적인 실수를 한다.

머리 속에서 슬슬 장전 끝나지 않음? -> 맞으면 즉사 -> 일단 숨자 라는 회로가 돌아버린것.

심지어 포탄 방호도 안 되는 가스차량 뒤에 숨은 모습.

이거 꿰뚫린다는 생각 나자마자 사격함. 심지어 당황해서 차체 돌린다고 포탑도 느리게 돌림.


그렇게 기어나가서 주포 노리다가 또 실패.

지원 온 적 지원군에 잡혀 죽는다.


이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건.

1. 사실 정면도 뚫어볼 수 있다는 점. 포수라도 죽였으면 더 여유롭게 했을듯.

2. 한 번에 여러가지 행동 하려고 한 것(기동과 사격 동시에 한다고 차체 돌리다가 포 느리게 돔)

3. 궤도, 포 노리는게 일관적이지 않았던 점(포 안 터진다 싶을 때 진작 궤도 쐈어야 했음)

4. 장전 훨씬 느린데(43초) 괜히 겁 먹어서 소극적으로 나온 점.

5. 맞으면 뒤진다는 판단 자체는 맞았다는점(이걸로 빨리 처치해야 한다가 아닌 엄폐해야한다는 오판을 함)

6. 이 짓 하는 동안 아군 지원 없었다는 점. 물론 단체로 a 가던 상태에 둘이서 c 갔다가 혼자 남았던 상황이긴 했음.

7. 기관총 사격을 하지 않았던 점. 궤도 연사했으면 끊어지지 않았을까.


그렇게 망겜에서 오늘도 많은걸 배운다.


'









b 점령 지원하고 다시 가봤더니 유린당하고 있더라.

혼자 격돌할 때는 퓨리의 티거 같았는데 이렇게 보니 오리배같음.

심지어 궤도도 기관총 쏘니까 바로 터져서 허탈함.



이상 후기였음. 

게임소리 뒤에서 뭐 들리는건 

https://youtu.be/ptZ8WaUcU8Q 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