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34의 변속기는 조작하기가 매우 불편했다. 4단 기어는 평탄한 도로 위에서나 사용할 수 있었고 야지에서는 3단 기어가 최대였다. 즉 평균시속은 25km에 불과했다. 게다가 기동 중에 기어를 변경하는 것은 매우 힘들었는데 특히 2단에서 3단으로 올릴때가 그랬다. T-34의 초기 생산분의 경우 조종수가 기어를 변경할 때 46~112kg의 힘을 가해야 했으며 조종수의 오른쪽에 위치한 무전수도 기어 변경을 도와줘야 했다.(Drabkin, p.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