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이런 얘기까지 나올 정도면 공중전에서의 필요성은 정말 극한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급감했다고 보는 게 맞을거임. 현대 미사일들의 신뢰성과 명중률은 베트남전 시기와는 비교도 안 되게 높은데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센서 퓨전 능력이 극도로 발달된 항공기들, 특히 5세대 전투기들에게 근접전은 선택사항에 지나지 않고 그 근접전에서조차도 사실 미사일의 포텐셜이 훨씬 높음


스텔스기들조차도 본격적인 도그파이트를 상정하기보다는 최대한 멀리서 적외선 기반 센서로 적 스텔스기를 탐지해서 선빵을 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고, 그에 맞게 F-35B/C, J-20처럼 과감하게 기총 장착(또는 내장)을 포기한 기종들도 나오는 걸 보면 대충 그 방향성을 짐작해볼 수 있음



이런 걸 넓은 의미에서의 기총으로 취급한다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지기는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