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스웨덴의 사업가 에리크 폰 로젠 백작이 핀란드의 첫 항공기 Thulin Type D를 기증했는데
백작이 그 항공기에 행운의 상징인 파란 스와스티카를 그려넣은 게 계속 이어져온 거임

전쟁 끝나고 라운델에선 사라졌지만 공군사관학교 깃발에선 쓰고 있었음

그런데 2010년대말부터 유럽 신문쪽에서 자꾸 미묘하게 시비를 걸기 시작함, 대충 패턴은 헤드라인으론 '깜짝! 지금도 나치 스와스티카를 쓰는 나라가 있다?! 그것은 핀란드' 이런 식으로 ㅇㅇ
그러면서 내용은 뭐 나치랑 상관은 없는 전통이긴 하지만ㅋ~ 이러면서 끝내긴 하지만
조회수 빨아먹기 어그로인지 pc충인진 모르겠고



물론 핀란드에선 계속 쌩까고 쓰고 있는데

걍 개인적인 생각으론 괜히 다른 나라가 전통에 이래라저래라 그러는 게 불쾌한 것도 있고, 만약 스와스티카를 지우면 핀란드 깃발, 훈장 등등 스와스티카를 차용한 여러 상징들을 도미노처럼 바꿔야해서 스와스티카 교체 선례를 안 만드려고 일부러 강경하게 나가는 게 더 큰 듯


요즘엔 우러전 터지고선 러시아 선전계정들이 핀란드 들먹이면서 서구=친나치 이런 식으로 억지부리는데 사용하더라

여담으로 라트비아도 1918년 자기네 공군에 스와스티카를 썼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