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기본 전제로 각 국가가 1910년대~1920년대에 만든 전함들은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진 넬슨급을 제외하면 모두 수명이 사실상 다한 상태임. 물론 1920년대 말에 런던 해군 조약 즈음해서 수명 연장들을 다들 하긴 했지만 그게 각국이 원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님.


2. 당시 각 국가의 상황은 다음과 같음

미국 - 런던 해군 조약 해체 이후 건함 계획 신나게 돌리는 중

일본 - 런던 해군 조약 해체의 당사자. 당연히 끝나자마자 건함 계획 신나게 돌리는 중

영국 - KGV, 라이온급 건조가 진행중이었고, 일단 어느정도 중요성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전력은 아닌 경우(QE급, 넬슨) 개장을 거침

독일 - 뭐 일단 개조할 전함이 있어야 하지. 신형전함 건조 계획은 진행중이었음

소련 - 일단 구형전함은 대규모 재개장을 거치고 훈련전함으로 돌릴려고 하는 상황이었고, 신형 전함들을 뽑을 생각이었음.

이탈 - 가장 심각함. 영국과 프랑스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고 리토리오급은 전쟁 발발 당시에도 건조중이었음.

엘랑 - 조선소 상황은 이탈리아보다 심각해서 건함계획은 가장 엉망이지만, 일단 믿는 구석인 영국이 있음.


이런 상황에서 부포곽을 엎는 대규모 개장이 필요한 국가는 사실상 이탈리아 밖에 없음. 걔네도 뭐 구형전함을 재건조해서 이걸 신형 전함 수준으로 굴려먹자는 아니고, 덩케르크급 상대나 시키자 수준임.

근데 이 때 해군들은 몰랐죠. 설마 보헤미아 상병 또라이가 자국 해군도 준비가 안됐는데 전쟁을 일으킬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