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베란다 딸린 아주 작은 창고방이였는데 가붕이 5살 때 들어오면서 베란다까지 방을 넓힘

그래서 바깥쪽 큰 창문 안쪽으로 보통 창틀 높이만큼 벽을 높히고 또 창을 놨음

근데 이 높힌 벽이 수 년 지나니까 틈이 벌어졌는지 초딩때 여름에 습기 차서 곰팡이 피고 피부 가렵고 난리가 났음

그래서 벽지 뜯고 며칠 동안 시멘트 바닥 드러내서 닦고 말리고 아부지가 실리콘으로 다시 마감해줌


아무리 벽 세우고 실리콘 바르고 하면 뭐하냐 어차피 텅텅 소리 나는 벽이라 창문 이중으로 해둔거 1도 소용 없이 아래로 찬바람 슝슝 들어옴ㅋㅋㅋㅋ 심지어 창문 북향이라 햇빛은 1도 안 들어옴

두꺼운 암막커튼도 있는데 소용없어서 보일러 켜도 실내온도 19~21도 왔다갔다 함ㅋㅋㅋㅋ

장점은 17년 동안 살아서 선선한 곳에서 자도 잘 자고 썬더 좀 하면 자동으로 난방이 된다는 것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