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2차 보어전쟁 당시 영국군은 딱 전열보병 시대와 1차대전 사이의 그 어딘가에 위치한 어중간한 상태였는데 제1차 보어전쟁 경험으로 군복은 빨간색에서 카키색으로 바뀌었고, 무장도 10발들이 볼트엑션 소총으로 바뀌었으며, 장교들도 각종 장식물을 때고 병사들과 똑같이 소총을 들었지만 기본적인 전술은 여전히 밀집대형 전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음.




반면 영국군을 상대한 보어인들은 독일제 마우저 소총, 기관총 및 화포로 무장했음. 대부분이 민병대원이었고 보어전쟁 때 이들을 지칭하던 이름인 '코만도'는 약 40년 뒤 영국군이 자기들 특수부대 이름으로 긴빠이쳐감 ㅋㅋㅋ


이들은 사격술, 승마술이 뛰어났고 밀집대형보다 산개전투, 게릴라전투를 선호해서 보어전쟁 환경에 잘 맞아 떨어졌지만 그렇다고 장점만 있는건 아니어서 상황이 안좋을때는 쉽게 무너졌고, 집단적으로 훈련을 받지 못해 방어는 알아서 하더라도 전술적으로 제대로 된 공세를 취할 수 없었으며, 영국군이 제대로 투입되기 이전인 전쟁 극초기 빼곤 전략적으로도 항상 수세에 몰려있었음.


(백인 유색인 다 합쳐서 총인구 100만명 될까말까한 보어인 영토에 영국군은 순수 영국인 부대만 총 35만명을 때려박았기 때문)










까지 썼는데 서론이 너무 길어서 내가 읽어봐도 재미가 없다...

역시 장비겜 하는 채널에서 보병글은 에바야





1900년에 아프리카에서 때이른 참호전 하다가 죽은 영국군이나 보고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