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질문이 있는데 설명은 예전에 쓴 글에서 +@만 하면 되서 파쿠리해왔음.

(그래서 시작부분은 내가 예전에 썼던글 파쿠리임.)

후퇴익이 잘 부러지는이유. 이거부터 설명해야한다.

https://arca.live/b/gaijin/48193846

내가 파쿠리한 글 원문





항공기 날개는 아래가 고압, 위가 저압이 생겨서 양력을 발생시키는데,

날개 끝부분에서는 고압으로 저압으로 가는 흐름이 발생하면 저런 와류(파란색)가 발생하게 돼.

(아래 사진같은 그림 많이 봤지?)



근데, 세이버, 크루세이더, 란센 등의 기체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후퇴익 이라는거야


위 사진에서 칠한 부분이 문제가 되는데, 저부분에서 발생하는 와류가 윗면에서 아랫면으로 들어가게 돼.


이런식으로 말이지 이걸 뒤에서 다시 보면, 

아랫면에서의 공기흐름이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날개 끝부분을 올려주는 모양이 되는거야.



자 여기 까지 이해했으면, 이제 핵심은 날개 끝부분을 올려주는 공기흐름이 생긴다는건데.


이러면 항공기의 진행방향에 의해 생기는 (1)번 공기흐름과 

날개끝을 올려주는 (2)번 공기흐름이 더해져서 실제 날개가 느끼는 공기흐름의 받음각이 커지게 되는거야.


따라서 이런식으로 날개 끝에서의 양력이 증가하게 돼.

날개에서의 양력분포를 그리면 아래 사진과 같은 모양이 되는거지.

날개끝의 받음각이 커지는 현상은 날개끝 와류때문에 다른 날개 형상에서도 있지만, 후퇴익은 이러한 원리때문에 그 현상이 더 심해지는거지



자 이렇게 되면, 날개 끝이 버텨야 할 힘이 증가했지? 이 증가한 힘을 못버티면, 날개가 부러지게 되는거야.



그래서 실제 항공기는 최대한 동체쪽에서 발생하는 양력이 더 크도록 설계를 해, 아무래도 날개끝보단 동체쪽이 더 튼튼하니까 말이지.

하지만 후퇴익은 이게 안되니까.. 고속에서 선회를 돌아버리면 늘어나는 양력을 버티지 못하고 날개 끝부분이 부러져 버리는거야.



여기까지가 내가 쓴글 파쿠리 끝



자 근데 여기서 날개가 안부러지고 버텼다고 하자.

그럼 또 다른 지옥이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받음각-양력 그래프 되시겠다.



지금까지 후퇴익 날개 끝단에서 받음각이 증가해서 양력이 증가했다고 했지?

근데 이게 증가하다가 일정 시점을 넘으면 갑자기 푹 꺼지는 지점이 생김.


즉 날개끝에서 양력이 증가하다가 못버티고 양력이 갑자기 줄어드는거임.

이를 날개끝실속, 익단실속이라함.


슈셉의 안정성이 좆박은이유는 바로 이거때문임. 기동좀 하려고 받음각을 키우면 날개끝에서 갑자기 양력이 사라지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