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자체는 서늘했음. 전차호에서 작업하거나 쉬면 전차 들어가서 쉬는 간부들도 있었고. 
내부는 승무원 상주 구역은 맨날 청소해서 세월의 흔적 말고는 나름 청결했지만 k전차나 장갑차랑 비교하면 훨씬 더러웠음. 훈련 한 달도 안 되서 배치받은지라 조종수 의자 아래 바닥에 기름 찌든거 내가 긁어낸듯.

다만 해치 밖으로 고개 내밀면 무전 헬멧에 땀좀 찼음.

보병, 전차 중대라고 규모는 작았음.

보병사단 휘하 지원부대라고 들음

상무대 교육, 탄약수 보직을 얼마 못 해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105mm 구경일거임. Heat, he는 봤는데 날탄은 상무대에서 밖에 못 봄. 탄약고에 백린 연막탄도 있다는데 꽁꽁 싸매둠. 
별개로 모든 백린탄을 한 탄약고에 박아놨는데, 내가 그 소대라서 예초랑 청소 더 빡세게 한듯. 호랑거미 존나 많음.
탄 적재훈련 하면 hesh탄 닮은 모형탄 넣었고.

우리 부대꺼는 기동 장애는 없었음. 후진으로 오르막 오르고 하는 수준의 전차는 없었다는 뜻.
다만 현수장치는 막 갈아끼운거 배거 죄다 낡음, 혹은 방금 갈아끼운 새거라서 이질감 엄청났음.
 
포수랑 무전수 장비는 이상 없는데, 조종수 쪽에 이슈가 점 있었음.
가령 가속 페달이 탄성이 있어야 하는데 덜렁거리는게 있어서 풀로 밟은 후에 떼서 저속 내야하는 경우랑, 주 전원 켜고 10분만 달려도 계기판 주황색 띄우거나(정비반에서 별거 아니라 함), 겨울에는 연료펌프 펌프질 하면서 시동 걸어야 하는데, 펌프 뽑힌 경우도 있었음.

웃긴건 다들 아는건지 전차에 문제 생겨서 정비반 가도 "왜 망가뜨렸냐?"가 아니라 "또 지랄이야?" 하면서 전차 탓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