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업데이트마다 추가되는 트로피들 보면 같은 사람이 만든 스킨이 반복적으로 등록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어느정도는 그런 것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듬. 마켓 스킨 제작자들은 상자를 까서 나온 스킨이 거래되는 걸로는 한 푼도 못 벌지만 대신 유저들이 상자를 깔때마다 들어오는 수수료가 계속 누적되다 보면 수백만원 단위의 코인을 공짜로 벌어들일 수 있는데, 가이진 코인은 근본적으로 환율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서 일단 쌓아만 두면 몽골몽이나 메시몽 시절조차도 우습게 보이는 수준의 현질 수단인 걸 감안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혜택임. 이런 경우에는 탑티어 장비 골박은 물론이고 배치비용까지 그냥 골드로 긁어버려도 되는 극한의 사치를 부릴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되는 연구 문제가 말끔하게 해결됨


라이브를 보면 마켓에 등록이 안 될 이유가 없을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스킨들이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스킵당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데, 어쩌면 가이진은 마켓 스킨 제작자들이 늘어날수록 그만큼 컨텐츠를 날먹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특출나게 스킨을 잘 만드는 사람들 위주로 혜택을 몰아주고 있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