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소급과 이세급의 존재임. 왜냐하면 일본과 미국 모두 1930년대초 비슷한 시기에 보일러실 부피를 절반 정도 줄이고 방뢰벌지를 다는 대개장을 거쳤기 때문에.

근데 후소는 보일러실 부피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출력을 오히려 2배 가까이 증가시켰고, 덕분에 속도 역시 보일러를 교체하지 않은 나가토와 진형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인 24.5노트 까지 끌어올림.



근데 표준전함은 오히려 일본 전함들보다 부피 감소 비율이 적으면서도 딱 방뢰벌지로 인해 감소되는 기동력만큼만 벌충하려 했고, 이 때문에 건조시에도 2노트 가량 차이나던 기동력은 3.5노트로 벌어져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