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았느냐 은빛날개 늠름한 모습
대한의 남아가 혼을 넣어서
만들고 키운 우리 애기(愛機)
하늘을 지키는 건 우리가 맡았다.
올테면 와봐라 보라매

누가 지었는가 성난 보라매
이름에 부끄럽지 않을 이 힘
안개도 폭풍에도 아랑곳 않고
무거운 폭탄 끌어 안고서
난징 정도는 한달음에

금빛 은빛 파도의 바다넘어
흐리지 않는 달이야말로 우리 마음
정의의 한국을 알리기위해
오늘밤도 비행하는 성난독수리
또 한번 수고를 확실히 부탁한다네

날개에는 태극기 탑승하는 자는
홍익인간 혼을 지닌 자이다
적기를 모두 무찔렀지만
남아있다면 덤벼라 얼마든지
프로펠라도 울고 내 주먹도 울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