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많은 소스들이, 샤른호르스트급의 갑판 장갑을 그릴때, 평면부는 80mm로 통일하고 경사부는 105mm로 통일하는 방식으로 그리는 경향이 있음.(종단면 위치 따라 두께는 대동소이함)


워쉽같은 메이저 배박겜에서도 이런 형태의 레퍼런스를 썼는지, 미드쉽쪽의 평면부는 일괄적으로 80mm로 되어있음.


하지만 실제로는 두꺼운쪽이 평면부의 일부를 차지하도록 되어있음.


실제 샤른호르스트급의 설계도를 보면, 105mm인 장갑판이 일정 거리만큼 평면으로 달리다가 끊기고 그 위에 80mm 두께의 장갑판이 위에 얹혀 시작되는게 보일거임. 이 구간은 위와 마찬가지로, 종단면 위치 따라(ex. 기관실, 탄약고 등) 서로 만나는 방식이 조금씩 다름(첫번째 사진 참고). 


그리고 경사부와 평면부가 만나는 부분을 보면 서로 각진 채로 만나는게 아니라 하나의 곡선을 그리면서 연속적인 형태로 이어진게 보일거임. 곡면부 중앙에 돌출된건 후술.


이게 무얼 뜻하는가 하면, 샤른호르스트급 건조를 위해 장갑재를 발주, 생산할 때, 왼쪽의 벨트장갑을 만나는쪽부터, 80mm 평면 장갑 만나는 부분까지 균일한 105mm 두께의 한장으로 제작된 형태임. 강재 종류는 WH.


저 곡면부의 돌출부는 좌우의 장갑재를 잇는 브라켓으로 오해할 수 있겠지만, 저부분은 105mm 장갑판과 방뢰 격벽이 서로 맞물린 부분임.


105mm 장갑판과 방뢰 격벽 결합 형태. 왼쪽 그림은 측면에서, 오른쪽 그림은 정면에서 본거임.


이건 갑판 장갑을 위에서 본 도면. 도면의 아래쪽이 선체 외벽이고 빠른 이해를 위해 아래에 정면도도 같이 붙임.


여기서 오렌지색으로 테두리 친건 곡면을 이루는 105mm 장갑판 1장을 표시한거고 푸른색은 그 위에 걸쳐 조립한 80mm 장갑판임. 녹색 선은 방뢰 격벽 조립선.


저 도면대로면 굽어진 105mm 장갑판을 방뢰 벌크헤드와 홈을 끼워맞춰 조립, 장갑판 앞뒤로는 같은 두께의 장갑판을 아래 그림처럼 조립하고 그 위에는 80mm 장갑판을 얹는식이란 걸 유추할 수 있음.


IV로 표시된 부분(105mm 장갑판끼리 횡단면 조립)의 장갑재 연결방식. 하단에 폭 480mm짜리 연결판을 대고 리벳팅 시공으로 연결.


105mm 장갑재와 80mm 장갑재가 만나는 부분은 그림처럼 덧댄 후 용접시공하는걸로 추정.


보다 더 빠른 이해를 위해 그라프체펠린 건조중인 사진을 가져왔는데, 양 측면 상단을 보면 굽혀져있는 판들이 일렬로 조립되어있는게 보일거임. 샤른호르스트급의 경우 저 부분이 105mm라고 생각하면 편함. 


이런 방식의 터틀백 시공방식은 비스마르크급에 와서 수정이 됐는데, 굽혀진 형태의 한장의 장갑재를 쓰는게 아니라, 서로 두께가 다른 장갑재를 서로 조인시켜, 각이지게 조립했음.


이건 비스마르크급의 갑판장갑 상세도로, 경사부의 110mm 장갑판과 평면부의 80mm 장갑판을 수직격벽을 사이에 두어 만나게 한 다음, 위 아래로 브라켓을 대어 특수 볼트로 고정했음. 


볼트 직경이 인치법으로 되있는거에 주목.


으어.. 이제 웨스트버지니아 차례구먼. 미뽕 치사량 주의하시는데스.


컴플레인 들어와서 붙이는 짤임. 왼쪽게 샤른호르스트로 105mm구간이 80mm로 된 곳 살짝 아래까지 이어져있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