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쯤 조립 이벤트때 부품 다팔고 마켓에 올라와있는거 보고 골뱅 하나쯤은 있어야지 하고 샀던 골뱅임

주변에 자료도 별로 없고 어떻게 타야할지 죽어가면서 공부한걸 적어보겠음


1-1. 진푸의 장점


일단 엔진부터가 2,000마력이라 엔진힘이 후달린다는건 거의 느껴보지 못한듯?

거기에 의외로 큰 덩치에 비해서 기동성이 좋아서 슈콜, 흐스탱등을 기동전으로 잡기도 쉬웠음 (수직 기동 제외) 



20밀 6정 13밀 2정에 탄도 든든하게 있어서 순간 화력투사력은 말 할 것도 없고 4킬 이상은 주워먹을 정도로 탄이 넉넉함


1-2. 진푸의 단점

말이 필요한가? 꼭 팀에 4명씩 있는데 이구간은 그냥 얘가 물흐린다고 생각함


6.0이라는 BR특성상 초기젯을 만날 가능성도 있는데 만나면 조금 힘들어짐


착륙시 무조건 브레이크를 끊어서 밟아줘야함 뭣모르고 꾹 밟았다간 앞으로 꼬꾸라져서 뒤지기 쉽상임 


그리고 수직기동성능은 영 안좋으니 최대한 지양하자

2. 진푸 운영전 셋팅 

폭장은 지상전 말고는 크게 쓸 일이 없으니 패스 (차피 250kg x2, 60kg x 4 밖에 없음)


탄띠는 13밀 무예광탄 고정, 20밀은 상황에 따라 다목적, 공대지 탄띠 사용

나는 그냥 20밀 고폭탄으로 찜질을 해주고 싶다!!! → 다목적 탄띠

나는 애들 다 조지고 남은 탄으로 필박스 따서 소확행을 하겠다!!! → 공대지 탄띠 

       

솔직히 다목적 탄띠가 적기를 더 잘잡는다는 감이 없지않아 있기는한데 차피 20밀 6정으로 찜질해주면 걸레짝 만드는건 순식간이라 

필박스까지 따서 돈벌고 싶다면 공대지 탄띠를 추천함


연료는 최소 연료량으로 해놓으면 됨


3. 진푸 운영법

읽기 귀찮다면 그냥 5줄요약을 보자

일단 이륙하고나서 속도 280~300대 유지하고 직진으로 4,000m까지 올라가보고 주위를 둘러보면 거의 높은 확률로 고도 올리던 친구들이

유대인이랑 적 공격기에 눈 멀어서 땅으로 꼬라박고있고 고도를 올리는 친구들이 거의 없을꺼임

나라도 올려야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고도 더 올렸다간 슈콜, 흐스탱들한데 집단 린치 당할꺼임 (경험담)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하느냐?

상대팀 전투기보다 공격기가 더 많고 다들 땅을 파고 있다면 그냥 같이 내려가서 조폐기 돌리면 되고 

적팀 전투기가 좀 많다면 고도유지하면서 조금 우회해보다가 혼자 돌아다니는 적기가 있다면 먼저 해드온을 하자 20밀 6정이면 갈아버린다  

못잡으면 기동전을 걸어서 잘라먹으면 된다 자기가 실력이 좋지 않은 이상은 앵간하면 1ㄷ1로만 싸우는게 신상에 이로움


게임 중반부가 됐다면 이제 슬슬 돌아가는 그림이 보이기 시작할텐데 아군들이 저고도에서 도그파이팅을 하고 있다면 거기에 참가해서 

아군기 뒤에 붙은 애들부터 1순위로 잘라주자 아군은 최고의 미끼이기에 내 어그로를 분산 시켜줄 수도 있다. 

만약 내 뒤에 적기가 붙었다면 이탈해서 1ㄷ1 구도를 만들고 기동전을 통해서 잘라준 뒤 다시 합류 하는 식으로 하면 될꺼임 엔짐힘이 좋아서 

수평가속으로 이탈하기 쉽기도 하다


게임 후반부에 들어서면 슬슬 교통정리가 끝났을텐데 아마 3킬정도 먹고 탄이 400~600발 남았을거다 이때 남아있는 적기랑 위치를

체크해주고 위협이 없다 생각하면 필박스 따주면서 소확행을 누린뒤 비행장으로 복귀하면 되고

몇몇 적기가 내머리위에 돌아다니는게 보인다 하면 최대한 아군과 붙어다니면서 탄을 아꼈다가 유동적으로 교전하고 복귀하면 된다.


5줄요약

1. 일단 직진해서 고도 4천까지 올려보자

2. 4천에서 고도 유지하면서 적기 1대씩 잘라먹어주자 (다 대 1 구도는 피하자)

3. 아군기 뒤에 붙은 적기를 최우선으로 사냥하자 (아군은 좋은 미끼다)

4. 큰 교전 끝났다고 안심하지말고 남은 적기랑 상황을 최우선으로 파악하자

5. 위협이 없다면 남은 탄띠를 이용해 필박스를 까주자



4. 결론

좋은 기동성, 압도적인 화력투사력으로 쓸만한 기체이기도 하고 탄걱정 없이 쏠 수 있다는게 맘에 드는 기체다

손에만 익게 된다면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기체중 하나

그러나 일골텀이 나오게 되면서 굳이 이걸 사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긴함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내 의견이니까 어느정도 걸러서 들어도 되고 반박은 언제나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