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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나는 영국 지상을 뚫기 위해, 어떤 장비를 구매하여 어떤 덱에 넣고 운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설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한마디 덧붙인 적이 있지



요새 챌린저DS와, 영국 10.3덱의 성능이 대두되며 챌투 시리즈들의 성능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게이들이 꽤나 증가했다. 지금 이 시간, 나와 함께 이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단, 글을 쓰기 이전에, 필자는 사실 레파2를 먼저 뚫은 사람이고, 뉴파워 패치 이틀 후부터 2A6를 보유했으며, 타 국가들의 11.7 MBT들 또한 운용해본 관계로, 객관적인 성능평가를 약속하는 바이다.




ㅣ화력ㅣ
우선 챌투들이 비알값을 한다고 말한 이유는 간단하다. 이들의 교전 능력이 나름 쓸만하기 때문이다. 챌투들의 열상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2세대 이상급의 열상이라는 점이 이미 유명하니 서술하지 않겠다. 현 탑방에 2세대 열상이 더이상 희귀하지도 않고

위에 보이는 것은 챌투의 포탑회전과 장전속도를 나타낸 표이다. 참고로, T-80U의 포탑회전은 초당 24°, 10식과 르끌레르의 포탑회전은 초당 30°이며, 에이브람스, 레파2, BVM의 포탑회전은 초당 40°를 기록한다.

챌투의 초당 31°는 빠르다고는 못해도, 전투에 있어 쾌적함을 보장해줄 수 있다고 말해두지



또한 챌투의 장전은 5초다. 에이브람스, 레파2, 르끌레르는 6초고, BVM은 6.5초임에 반해 매우 빠르다고 할 수 있지.

정확히 따져 10식의 4초 다음으로 가장 빠른 탑티어 주력전차의 장전속도이다.


여기서 사람들은 즉응탄 갯수가 4개라며 교전능력에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챌투는 즉응탄이 다 빠져도 예비탄 장속이 약 6.5초에 달하여, 사실상 이마저도 느리지는 않은 수준이다.


더군다나, 사실 약실을 포함해 5발을 초과하는 탄수를 쉬지 않고 한번에 소비하는 상황이 오면 그 상황이야말로 좆된거다. 나같으면 아군도 없이 거기서 싸울바에 도망간다.


따라서, 솔직히 말해 즉응탄이 4발이라고 크게 불편하진 않다. 즉응탄 빠져도 6.5초 장전인데 그게 불편할거면 코르지나는 6.5초 고정인걸 자동장전이라는 어드밴티지를 제외하고서야 도데체 어떻게 써먹는다는 소리냐

정리하건데, 챌투는 눈치있게 필요한 상황에서의 교전이나 전장 정리를 비교적 신속하게 해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ㅣ기동성ㅣ

챌투의 기동성을 짚고 넘어가기 전에, 2가지 기준을 제시하겠다

T-90A와 M1A2 SEP의 추중비 자료다.

대략 추중비가 20에 근접하면, 그럭저럭 우회플레이도 가능한 단계이고, 추중비가 24에 근접하면, 충분히 훌륭한 기동성이라고 정의해두지

보면 알 수 있듯, 11.3에 위치한 챌린저2들은 기동이 좋지 못하다. 앞서말한 교전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1.7이 아니라 11.3에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여기서 TES는 거르고 시작한다. 추중비로 따지면 알 수 있듯이, 저건 무려 패튼이랑 추중비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탑탱에선 부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그만큼의 방호력 증강이 이루어지지도 않았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따라서, 바닐라 챌투와 챌린저2F를 써먹는 방법부터 알아갈 것이다. 이 설명은 어디까지나 11.3을 기준으로 한다.

위의 자료로는, 바닐라의 추중비가 약 19.1이 나온다.


하지만, 유의미한 방호력을 제공한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로머킷을 떼어낸다면 약 19.5의 추중비를 확보할 수 있다. 11.3을 기준으로는 영국에서 그나마 넓은 교전범위를 확보할 수 있는 차량이므로, 이를 채용하여 비교적 넉넉한 탄약을 적재하면 된다.



다음으론 2F다.

이쪽은 오히려 도체스터 레벨2F를 적용하고 들어갈 것이다. 약 5t의 무게가 증가하지만, 이쪽 나름대로 블록하단이 생겨 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방호력 측정으로는 쉽게 알 수 없으나, 필자가 사설방을 파서 직접 실험한 결과, T-80BVM이 전고가 많이 낮아서인지 3BM60을 차체와 블록아머 상단으로 방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 점에 관해서는, 참가자는 필자와 브븜오너 3명으로, 총 4명이 동시에 엄청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험에 참가한 4명 모두 챌투가 3BM60을 방호할 것이라는 예상 자체를 하지 못했으며, 그 이유 또한 브븜이 전고가 낮기 때문이라는 다소 얼척없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통되는 하단의 면적을 줄인 관계로, 2F에는 탄을 최대한 적게 적재하도록 한다.

이것이 챌투 장약고의 사진이다. 본래라면 2번째 사진처럼, 장약고가 피격당해도 그쪽을 제외한 장약고는 멀쩡하여 유폭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지만, 썬더에는 그런 게 없는 관계로 차체에 병풍마냥 펼쳐진 장약고가 생존성을 크게 해친다.


따라서, 챌린저 2F의 경우에는 기동성을 아예 바닐라(11.7의 경우 2E)한테 맡겨두고 근거리 교전만을 담당하는 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13~15발 이하의 탄약을 적재하는 것을 추천하지. 어짜피 라인밀기 전용으로 운용하는 이상, 점령지로 가서 탄을 보급하면 그만이다(애초에 그럴 여력이 못된다는거는, 탄이 부족하기 이전에 격파당했다는 소리인거다).


이럴 경우에는 차체 하단이 피격당해도, 장약이 병풍처럼 크게 전개되지 않아 조종수만 죽게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따라서 챌투의 우수한 차탄싸움으로 교전을 풀어나가면 된다.


써먹기 위해서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냐고? 애초에 이 둘은 교전 능력이 11.7의 챌투들과 다를 바가 없다. 기동성이 느리니 11.3을 간거고, 원래 11.3에는 11.7만큼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전차들이 적지않다(가령 포탑회전이 느려터진 T-80U라거나). 테스가 도를 넘었을 뿐


또한, 후술할 블랙나이트와 2E는 탄을 적게 싣고 라인전 전용으로 판을 풀어나가기엔 성능이 너무 아깝고, 블록아머도 없으니 2F가 제격인 셈이다. 여담으로, 챌투들은 차체 가장자리쪽의 연료통은 DM53도 씹어먹을 수 있다. 이거로 코너를 끼고 싸우면, 탄을 빼먹는 전략이 유효해진다.



챌린저2(2F)의 경우에는, 이러한 특성 덕분에, 11.7덱에도 무리없이 채용이 가능하다. 앞서말했듯.. 느림에도 불구하고 대체제가 없기 때문이다. 챌린저2는 탄약을 많이 적재할수록 생존성이 떨어지는 구조니, 역할을 분담하여 누구 하나는 적은 양의 탄약을 적재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그 다음으로는 11.7을 설명한다

블랙나이트의 경우, 공허중량 62.5t을 받아 앞서말한 약 19.5의 추중비를 달성한다. 또한, 블랙나이트는 LWS의 도움으로, 적 전차(레측기)/항공기의 공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곳으로 우회하여 아군의 교전을 돕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마침 APS도 있는 관계로, 헬기의 공격을 피해 시가지로 들어가는 플레이가 강제되지도 않아 매우 편리하다.



챌린저 2E의 경우, 24의 추중비를 달성하는데 성공하여 그야말로 영국유져들이 꿈에 그리던 기동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넓은 범위의 전장을 예상 범위로 잡고, 다른 챌투들보다 비교적 넉넉한 탄약을 적재하여 우회플레이 도중에도 거점에 방문하지 못하여 탄약이 부족해질 상황을 방지하도록 하자.



여느 서방제 주력전차가 그렇듯이, 이런 유형은 우회해서 헐다운만 해줘도 반은 먹고 들어가며, 유사시 거점이 위험해져도 기동성을 살려 신속한 증원이 가능하다.



또한, 블랙나이트와 2E는 모두 차장열상(BN: 3세대, 2E: 2세대)이 존재하여, 헐다운 도중 포탑을 아예 숨겨도 열영상 조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배운 챌투들의 단차성능을 정리해보자

ㅣ공통 - 교전능력ㅣ

우수한 순간 화력을 통해 상황정리가 매우 편리하다. 즉응탄이 빠져도 6.5초의 준수한 장전속도를 뽑아내 안정적이며, 즉응탄은 언제든지 채울 여지가 존재한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탄약을 일정량 이상 적재할 경우, 피탄시 생존성이 많이 떨어지므로, 차량에 따라 이를 달리할 필요가 있다.


ㅣ개별 - 기동/플레이 특성ㅣ

챌린저2 - 2E와 BN을 뚫기 전까지는, 로머킷을 떼고 추중비 약 19.5인 상태로, 유사 우회플레이가 가능한 존재이다. 11.3에서 비교적 무난하게 운용 가능한 챌투이다.


챌린저2(2F) - 블록아머 특권을 통하여 하단 면적을 줄인 관계로, 최소한의 탄약(많아도 15발)을 적재하여 생존성을 높이고, 라인밀기 전용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자.


챌린저2(TES) - 로켓런이 무서워서 꿈에 나오는거 아니면 타지 말자. 각줘서 비효르 막는거야 사실 2F챌도 포탑으로는 가능한거다.


블랙나이트 - LWS와 APS, 차장열상의 존재를 십분 발휘하여 부담없이 1.5선급의 위치로 우회를 돌아 아군에 대한 적절한 지원이 가능하다.


챌린저 2E - 24의 우수한 추력 대 중량비를 이용하여, 사실상 원하는 모든 플레이를 무리없이 소화 가능하다. 기왕이면 라인미는데만 쓰긴 아까우니 이쪽은 2F에 맡겨두자.



요컨데, 챌투들은 같은 챌투라고 무지성 백업난사가 가능한 개념이 아니다. 이게 가능하고 저게 가능한 놈이 한정되어있는 관계로, 기왕이면 탄약수와 생존성의 비례함을 고려하여 아예 한쪽으로 특화시켜 운용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그런데, 제목은 챌투를 알고가자는 게 아니라, 탑지상을 알고가자는 내용이었다.


그렇다면, 챌투들의 성능은 어느정도 밝혔으니 덱 자체의 성능을 알아보러 가도록 하자.

아다츠는 의외로 항력패치가 적용된 후에도, 쓸만은 한 대공이었다. 하지만 적기 처리 능력이 너무나도 떨어져버린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따라서 그냥 스토머의 스타스트릭으로 헬기나 잡아보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워리어? 지금 장난하냐고?

당연히 워리어의 성능이 탑탱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안다. 다만, 언제라도 경전차가 출시되면 배치 가능하도록, 그저 자리를 한 칸정도 확보해두라는 뜻이다.


캐스기는 솔직히 토네이도를 타고, 페이브웨이 궤도폭격을 실시하는 편이 가장 낫다. PGM은 적에 판치르가 없을 때 정도면 꺼내볼만하다.


제공 목적으로 토네이도 F.3을 선택하는 것은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넉넉한 미사일과 우수한 레이더, 많은 기만체 덕분에 생각보다 공격기들 처리가 수월하다.


영국 아파치는 사실상 내가 가장 애용하는 캐스 수단이다. 무지성으로 베이스에서 상승만 해줘도, 웬만한 대공 미사일들보다 빠른(크로탈 빼고는 대부분 얘가 속도로 이긴다) 스타스트릭을 통해, 대공전차들과 카홍어들을 보내버릴 수 있다.

단, 이럴경우 1:1의 교환비가 빈번하게 발생해버리면 스폰포인트 손해다. 우회를 통해 스타스트릭으로 대공을 빠르게 암살하여 버프먹은 헬파이어와 레이더를 마음껏 누려보도록 하자.

참고로 영파치는, 챌투 꺼내서 1킬만 해줘도 헬파이어 + 스타스트릭의 조합으로 스폰시킬 수 있다.




종합적으로, 영국 탑덱은 경전차의 부재로 인해 분명 미완성인 상태이다. 하지만, 나는 이 덱이 미국과 소련 다음간다고 장담한다. 애초에 얘네 둘 빼고는 덱이 정상인 국가가 없다. 누구는 백업이 없고, 누구는 캐스가 없다. 그러고 보니 백업도 없고 캐스도 없는 어떤 한 메이져 탈퇴국이 생각난다.


영국의 경우 챌투로 1킬만 해줘도 훌륭한 헬기인 영파치를 뽑을 수 있어서, 솔직히 큰 무리없이 공중지원이 가능하다고까지 판단해도 되는 수준이다. 챌투들은 테스만 빼면 나름 비알 값을 하는 성능이고, 영파치는 그냥 좋다보니 큰 무리가 없다. 그런 상태에서 최근에는 블랙나이트와 2E의 추가, 헬파이어 버프가 이뤄졌다 보니 솔직히 타기 상당히 편하다.



탑덱의 경우 미국과 소련급의 성능이라고는 못 해도, 나는 영국이 10.3 좆홍어덱과 더불어, 미소영스 4개 메이져국 체제를 이룰 수 있는 근거로 나름 준수한 성능의 영국 탑지상 덱을 내세우겠다.


이상이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