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무지성으로 탈 수 있는게 땡겨서 종종 M-51을 탔는데

어느새 전문가 200골까지 왔길래 전문가 박음

그 김에 리뷰함


1. 성능

총점 : ★★★☆☆ (주관적)

좋다고 하기엔 구리고 구리다고 하기엔 탈만함

나같은 색적장애인도 킬뎃 1 넘기게 해주는 전차


1-1 세부 성능

장전 속도 : ★★★★☆

대충 8초정도 걸림. 105밀인걸 감안하고 보면 상당히 빠르다고 생각함.


관통력 : ★★★★★ 

업방 7.0은 물론이고 상위티어에 끌고가도 전혀 꿀리지 않는 400mm 관통력의 대탄을 쏴제낌

숙투? 킹타? 명치에 한방 박아주면 다 뚫림

이 대탄을 안정적으로 막으려면 반응장갑, 복합장갑 정돈 달고 나와야 하는데 ~7.0 까지 그런거 단 놈이 있을리가


관통 후 피해량 : ★★★☆☆

다들 알겠지만 대탄은 파편량이 적음. 빈 공간을 쏘면 안 됨.

특히 판터 옆구리같은거 잘못쏘면 빈공간으로 메탈제트 지나가면서 피해 하나도 못 주는 경우도 있음.

그래도 너프먹은 분철보단 낫다고 생각함. 일단 얘는 진행방향 직선에 있는건 다 뚫고 지나가거든. 단, 연료탱크는 주의해야함

뒷숙투를 만난 상황을 가정하여 IS-2의 후방을 M-51의 대전차고폭탄으로 쳤을 때.

메탈제트가 변속기,엔진을 뚫어버리고 포탑을 초토화시킨다음 정반대편인 운전수까지 잡아버림.

(근데 정작 포수는 안 뒤졌네 시발)

동부랄 센맠원의 17파 분철로 쳤을 때.

엔진에서 막혀버림.

참고로 이건 20파분철도 똑같다.

 홍차는 진짜 레게노다


기동성 : ★★☆☆☆

개느림. 셔먼 파이어플라이랑 비슷한 수준.

등판력도 구린 편. 


부각 : ★★★☆☆

이게 의외인게 부각이 생각보다 쓸만함 (-8도)

절대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소련, 파플(-5도) 보단 형편이 나음

그래서 그럭저럭 완만한 경사에서 헐다운 위주로 운용하면 쏠쏠함


반응속도 : ★★★☆☆

포탑회전은 셔붕이답게 ㅍㅌㅊ

스태빌은 당연히 없으니까 기대하지 마셈. 포 존나 흔들림.

탄 낙차가 좀 있는편이라 거리계산을 잘 하는게 관건.


방어력 : ★☆☆☆☆

이 전차의 가장 큰 하자.

뭘 막을수가 없음. (미국 75mm 이하는 정면으로 막을수있긴 한데... 해당하는게 사실상 75점셔밖에 없음)

적한테 차체를 맞음 = 으앙 죽음 


특히 밥먹듯이 만나게 될 독일,소련 전차들한테 한 대 맞는 순간 작약이 승무원들을 다 터트려버림.

메르카바로 엔진 보여주는것도 소용 없음. 다 뚫림.

하필 애매한 장갑이라 과관통도 안 나.

그러니까 *절대 맞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운용하는게 좋음.

아니면...

이렇게 포탑만 내놓고 운용한다면, 포방패로 티거 포까진 막을 수 있음.

포방패 형상이 괴상해서 그런진 몰라도 판터포, 숙투 사골포까지 튕겨낸다는 증언도 종종 나옴.

대전기 주포들은 탄퍼짐이 지랄나게 퍼져있으니 장거리 저격전을 한다면 시도해볼만 함.


2. 주 운용법

이건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텐데 난 그냥 완만한 경사에서 헐다운 저격질이나 하는게 젤 좋더라

이론상 최고의 지형은 대충 이런느낌

이러면 상대 입장에서는 내 포탑밖에 안 보이는데 나는 상대 차체를 갈겨버릴 수 있음.

차체에 쳐맞은 적은 99% 운전수가 기절해버리고, 종종 포수도 같이 나가버림. 

그럼 이제 기다렸다가 포수 또 보내버리던가, 탄약고를 노려서 격파해버리면 끝. 


3. 주로 만나는 상대와 그 상대법

일단 자주 보이는 놈들 순서대로 적어보자면

티거 > 판터 > T-34-85 > IS-2 > 헬캣 > 독일구축전차 > 소련구축전차 > VK 3002 > 잭슨 > 기타

상대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인 사항 하나.

모르겠으면 일단 오른뺨따구 (미국,영국은 왼뺨따구)

왜냐면 거기가 포수자리니까... 일단 포수 조져놓고 생각하면 된다.


3-1 티거 상대법

정면 티거.

다들 알다시피 티거의 탄약고는 오른쪽 어깨지만, 

대탄은 파편이 존나 적기 때문에 진짜 정확히 쏴야 터진다. 티거가 차체 흔들면 못 맞출 가능성이 크니까,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면 되도록 쏘지 말자.

 

대탄이 탄약고를 못 터트린 예시.

굳이 쏴야겠다면 최대한 오른쪽으로 붙여서 쏴야 한다.


명치는 승무원을 한 발에 몰살시킬 수 있다. 포수 위치를 감안해서 살짝 오른쪽으로 쏴주는게 좋음.


포탑 오른쪽은 포수 자리. 전차장도 전우조로 보내줄 수 있다.

실수로 포 쪽에 맞추면 피해 못 줄 수 있으니 조금 신중하게 쏘는 게 좋다.


차체하단은 변속기만 나간다. 

차체 기관총, 관측창은 게르마늄이 메탈제트를 흡수해버리니 쏘지말자.

해치는 전차장만 타격이 가능하다. 


티타임 티거.

M-51 앞에서 당당하게 티타임을 잡는 멍청이가 있다면 저기 쏴주면 됨. 유폭난다.


정측면 티거.

빨간색은 탄약고 위치.

주황색은 탄약고일수도 있고 없으면 포탑 초토화.

파란색은 엔진룸 위치. 가끔 건물등에 가려서 저기만 보이면 기다리지말고 바로 쏴버리자. 3불로 조져버릴 수 있음.

후방 티거.

포탑까지 후방인 상황이라면 포수 위치를 고려해서 빨간색 쯤을 쏴주면 

메탈제트가 엔진룸을 뚫고 들어가 포수를 잡아버린다. 이후 측면으로 돌아가서 탄약고나 남은 승무원 쏴주면 됨. 

포탑이 날 보고있거나 안전하게 하고싶다면 포탑을 쏴 주는걸 추천한다. 


3-2 판터 상대법

정면 판터.

일단 판터에서 노려봄직한 탄약고는 크게 두개인데, 두개 다 정면에서는 어렵다.

하나는 운전수 뒤에 있고, 나머지 하나는 티거와 같은 우측 어깨. 

일단 판터가 차체를 훤히 보여주고 있다면 그냥 정중앙에 배빵 날려주면 된다.

포탑만 보여주고 있으면 어쩔수 없이 포수 위치 쏘면 된다. 

가끔 어깨 탄약고 노려봄직도 한데, 유폭도 잘 안나고 별로 가치는 없다.


측면 판터.

일단 주 탄약고 위치는 빨간색. 첫 번째 직사각형 오른쪽 변 부분 치면 터진다.

노란색은 탄약고긴 한데 유폭도 잘 안나고 비어있을 때도 있어서 애매한 부분. 그래도 높은확률로 포수도 죽으니 괜찮다.

주황색은 아리끼리한경우약실 날려버리고 생각하자.

회색은 쏘면 안된다. 저기 빈 공간이라 피해를 못 준다!!


일케 됨... 


후방은 티거랑 거의 똑같으니까 넘어감


3-3. IS-2

포탑 오른쪽 쏘셈.

도망가면 명치에 한방 갈겨주셈, 끝.

중전차가 왜 도태됬는지 교육 가능. 

승무원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잘 죽는다.


3-4. T-34-85

숙투랑 똑같음. 스피드가 빨라서 성가심.

이쪽은 명치 먼저 갈겨도 좋음.


3-5. 독일 / 소련 구축전차

포 오른쪽 쏘셈.

운전수랑 포수 같이 뒤짐.

그리고 왼뺨 갈기던가, 가까우면 돌아가서 탄약고 갈기면 됨.

아니면 기다렸다가 포 움직이는거 보이면 오른뺨 한방 더 갈기거나.


3-6 오픈탑 (잭슨, 헬캣, 슈투러에밀, 바펜트레거, 나스호른, 88트럭, 15cm, 기타 대공전차)

머리카락/발가락 맞춰도 뒤짐.

대탄이라 폭압 터져서 무조건 원킬임. 

종종 이마 1cm 내놓고 저격하는 슈투러 에밀 보이는데 맞춰주자. 


보너스:

M-51은 이스라엘 스타트 장비라서 그런지 예비장비 취급을 받아 아케이드 3스폰이 보장되어 있음.

리얼리스틱에서는 3스폰 다 쓰고 예비장비 쓰면 다시 3목숨 채워진다고 하는데, 애초에 그때쯤이면 게임이 끝나있어서 확인을 못해봄.

그래서인지 예장이 존나게 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