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황상 K31 천마의 시스템은 크로탈 NG 기반인 것 같다. 하지만, 예산 상의 이유로 각종 기능들이 빠져 사실상 크로탈 원판과 다름 없는 수준의 스펙으로 들여온 것. 참고로 미사일은 LIG 넥스원의 자체개발이다.

1-1. 한국 육군은 이거 때문에 95년부터 국과연에 발주를 넣어 천마 미사일을 개량하는 계획안을 연구하도록 했다. 마찬가지로 삼성 탈레스에선 레이더 및 추적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 개량을 제안했는데, 이는 미사일개량 없이 최대 4대의 비행체와 동시교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할 수 있었다.

여기에 탑재되는 레이더도 무려 윤영하급 고속함에 탑재된 SPG-540K를 그대로 들고오는거였다.

1-2. 그런데 북한 공군과 헬리콥터 전력이 워낙 개병신이었고, 예산도 천궁 개발에 올인하면서 잊혀지게 된다. 하지만 덕분에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방어력은 올라갔으니... 현실적으론 좋은데 몬가 몬가임.


2. AN/SPY-1 레이다를 첫 생산한 때는 1973년이었다. 그렇다. 막 미국이 베트남에서 발을 빼기 시작할 때였다. 그리고 올해가 AN/SPY-1 레이다 생산 50주년이다.


3. P-51 머스탱은 전무후무한 기록이 하나 있는데 2차 중동전에서 통신 전신주를 연결하는 라인을 머스탱의 날개와 프로펠러로 잘라버린 것이다. 고도가 불과 20m도 안 되는 데 게임에서도 20m를 날아가기 힘든데 그걸 수직으로 끊어먹은 건 정말 이스라엘 조종사들의 피땀눈물이 들어간 결과라고 할 수있다.


4. 4차 중동전쟁때 이집트 군은 소련 군사고문단의 공군 운용능력을 보고 열이 뻗쳤는지 "아 그거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 ㅅㅂ"를 한 적이 있다.


5. L85 똥총은 사실 신자유주의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엔필드 조병창이 민영화되는 과정이 워낙 날림으로 완료되었기 때문이다. 민영화라도 잘 했으면 어땠을지...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 아닐 수 없다.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