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기를 타면서 늘 들어본 말(아니면 어디선가 봄)
아~ 그거 1단계 버너 키고 날아댕기면 연료 좀 적게 넣어도 됨
?? : 그래서 1단계 버너가 뭔데 씨발? 버너 키면 다 WEP으로 표기되는데 같은거 아님? 이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오늘은 그 버너의 단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워썬더의 버너 표기
썬더는 스로틀을 0~100%까지 표기하고 프롭에 있던 WEP을 그대로 따와 버너가 켜지면 100% 가 WEP으로 바뀐다.

근데 내부적으론 101~110%까지 존재하며, 이 상태를 전부 WEP으로 표기한다

썬더 내부의 정보를 볼 수 있는 wtrti 사용시 THR이 101, 110 이여도 왼쪽의 표기상으론 전부 WEP인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건 101%인데 표기가 100%이라서 버너를 킨 상황이 아님

이게 101%인데 버너를 킨 상황

엔진 출력(우측 TRST)과 연료소모량(우측 맨 아래 FUEL)이 다르다



2. 1단계 버너?
그럼 1단계 버너는 뭐냐? 고 물으면 휠을 굴려서 스로틀을 101이나 102정도로 만들 때 버너는 켜져있는데 연료는 풀 버너 상태보다 적게 드는 그 상태를 말하는거다.

휠로 스로틀을 높이면 1%씩 늘리는게 가능함.
참고로 wep인 상태에서 100%로 돌리면 내부가 얼마든지 간에 100%으로 가니 주의할 것(예시로 107에서 바로 106으로 못감, 무조건 107>100>106으로 맞춰야 함)


100~110% 까지 올리는동안 연료소모량이 단계에 따라 순간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확인 할 수있다

스로틀 안 건드렸는데 찔끔찔끔 오르는 건 제트엔진 특성임.

영상에서 101% 상황은 거의 180kg/min의 소모율을, 110%상태에선 480kg/min의 소모율을 보인다
반면 추력은 11200kgf에서 14000kgf정도로 연료소모는 거의 2.5배가 늘었는데 추력은 그정도로 늘지 않기에 1단계 버너를 이용하면 속도를 어느정도 챙기면서 연비를 챙기는 게 가능함

16같은 경우는 내부 만재시 3240kg를, 300갤런의 연로통 탑재시 4056kg의 연료를 탑재한다.
풀 버너시 8분정도 쓰는 연료를 1단계 버너를 통해 20분 내내 버너를 키고 다닐 수 있게 해줌

연비가 매우 향상됨을 알 수있다.


그래서 어떻게 해요?

하는법은 매우 간단하다

조작설정 - 항공기 - 마우스 휠(항공기)를 스로틀 축으로
배율은 너무 높지만 않게(30~35 추전)
너무 높으면 휠 한번 굴릴때 2~3%씩 올라가므로 적당히 두고
100%에서 시프트키가 아닌 휠로 한번 굴려주면 된다.


3. 마무리

이걸로 어떻게 버너를 유지하면서 연비까지 챙기는지 알아보았다.

사실 1단계 2단계가 끝이 아닌 1(101%)~10(110%)까지 있는거긴 한데 그냥 넘어가고 이거 이용하면 연비주행 되긴하는데 독파에서도 1단계 버너 키진 말고

암튼 이거 보고 기름 앵꼬나서 죽는 사람 없었으면 좋겠네 ㅋㅋ
그냥 챈 보다가 100% 스로틀 보여서 쓰긴 했는데 팁글에 1단계 버너 내용이 없는거 같아서 작성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