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편돌이 중인데 어떤 손님이 들어와서
본인이 지금 어딘가로 돈을 보내야 해서 본인이 갖고 있는 현찰을 본인 계좌에 넣어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 카드를 잃어버려서 본인이 나한테 현찰을 줄 테니까 본인 계좌로 돈 좀 보내줄 수 있냐? 라고 정중하게 부탁하길래
이 손님이 부탁하는데 있어서 많이 민망하고 송구스러운 모습도 보이고 많이 다급해보여서
돈도 준다니까 뭐 괜찮겠지 싶어서 그 손님이 현찰 준 데로 그 손님이 본인 계좌라고 불러준 계좌로 돈 보냄
( 이 때 혹시 몰라서 내 이름은 ㅇㅇ 으로 설정하고 보냄
그리고 너무 감사하다고 커피 한 캔 사주고 인사하고 방금 나갔거든?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등꼴 오싹해져서 ㅆㅂ 이상한 일에 연루된 건 아니겠지?
내가 너무 사람 좋게 행동했나? 갑자기 ㅈㄴ 불안한데 어떡하노...
진짜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사람이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