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미 육군은 카이오와를 코만치로 대체하려고 했었음. 문제는 코만치가 보통 골칫덩어리가 아니라서 원래 계획대로면 1996년부터 도입을 시작해야 했지만 현실은 96년에 가서야 간신히 초도 비행에 성공했고, 실제 도입은 2002년에 할 예정이었던 게 2005년에서 2006년으로 계속 밀림. 안 그래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돈 쓸게 많은데다가 이대로 내버려두면 육군 항공대 예산의 거의 절반이 코만치 하나에 들어가게 될 상황이라 끝없이 밀리는 일정과 치솟는 개발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미 육군은 2004년에 코만치 개발을 중단하고 거기 들어갈 돈을 무인기에 투자하기로 결정함



점점 낡아가는 카이오와를 대신할 ARH-70 아라파호가 나오긴 했지만 이것도 프로그램이 꼬이면서 평균 유닛 코스트가 원래 추정치보다 70%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2008년에 취소되었고, 2012년부터 카이오와 후계기를 획득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된 AAS 프로그램은 재수없게도 시퀘스터 때문에 이듬해 말에 짤림



OH-58D를 대체할 CASUP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미 육군이 카이오와를 전부 버리기로 결정하면서 2014년 초에 중단되었고, 최종적으로 미군에서 전투용으로 쓰이던 카이오와들은 2017년까지 다 퇴역함. 그 뒤로 기존 미육군 전투항공여단에서 카이오와가 맡던 임무는 아파치가 대신하게 됨



그리고 이 후계기 없이 퇴역한 카이오와의 역할을 수행할 새로운 정찰/공격헬기를 획득할 목적으로 시작한 게 FARA인데 이것도 최근 들어 정찰 목적으론 유인 정찰헬기보다 무인기를 쓰는 게 맞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취소됨



이름이 비슷해서인지 FLRAA 프로그램과 가끔 혼동하는 사례가 보이는데 이건 "아직까지는" 별 탈 없이 진행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