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현재 배울 수 있는 훔쳐배우기가


귀검사(남) : 이면 뒤집기, 몽롱한 눈의 브레멘, 블러드러스트, 진공참

격투가(여) : 붕권, 수플렉스 썬더, 독바르기, 넥스냅

격투가(남) : 뇌격, 뇌전각, 독병 투척, 넥스냅

거너(남) : 패스티스트 건, 슈타이어 대전차포, 회심의 랜드러너

거너(여) : 패스티스트 건, 슈타이어 대전차포, 위기의 랜드러너


대부분 결투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법한 스킬이 많아서

조건을 브론즈 2성으로 설정한 것 같지만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째, 훔쳐배우기 퀘스트 도착 레벨이 35레벨인데 결투장 진입 레벨은 50레벨.


우습게도 초봉에게 말을 걸어보면 35레벨부터 결투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현재 상황은 말 그대로 방치했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을 지경입니다.


둘째, 결투장 시스템 상 노전직은 사실상 불가능.


매칭 시스템 상 전직을 해야만 매칭이 잡히니

노전직은 시즌 개편 전에 클리어한게 아닌 이상 사실상 막혀버린 셈이죠.

노전직이 예능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너무하다는 생각 안 드시나요?


셋째, 방 만들기가 아닌 무조건 매칭으로 하다보니 오히려 부담을 느끼게 되는 점.


패배시 경험치 감소만 아니라면 ( 적어도 브론즈 2성을 달성하기 전에는 말이죠. )

쓴맛을 볼지언정 좋은 경험 한다고 생각하고 근성으로라도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가 않은게 결투장의 현실이다보니 진입 장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패배할수록 매칭 시스템 상 더욱 불리하게 돌아갈수밖에 없는게...

승률이 비슷한 유저로 매칭이 된다고 해도

일부 의도적으로 패배를 하는 일명 패작을 해서 양민학살을 즐기는 유저로 인해

패배할수록 말 그대로 불가능에 가까워집니다.

 

결투장에서 주로 쓰는 스킬을 습득하기 위해 결투장에 가는게 당연하지 않냐고 생각하신다면...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부 감전 면역인 몬스터를 상대하기 위해 몽롱한 눈의 브레멘을 꼭 올려야 하는 광검 웨펀마스터와 아수라 

( 파티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어도 직업 특징상 소울브링어와 파티 맺기가 힘든건 감안해야 합니다. )

 

격투가 쪽은... 그래플러를 제외하고 넥스냅 있고 없고가 캐릭터를 달라보이게 할 정도

 

훔쳐배우기 자체를 예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굳이 결투장과 엮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훔쳐배우기가 구현되지 않은 직업이 더 많은데 어떤 직업은 아예 결투장이 불가능한 점도 있습니다.

훔쳐배우기가 불가능한 직업한테는 퀘스트가 도착하지 않게 수정하기에는

나름대로 초창기부터 함께 해온 컨텐츠인데 조금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지금 추가됐으면 하는 훔쳐배우기를 굳이 예시로 들자면...


격투가(여) : 독바르기 => 일발화약성 or 마운트

격투가(남) : 독병 투척 => 일발화약성 or 마운트


그 이유는, 우선 남성 격투가가 노전직으로 독병 투척을 배우는데
훔쳐배우기로 독병 투척을 배우는 모순점
을 개선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독바르기는 멋도 없고 실용성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시일 뿐이긴 하지만 다른 스킬로 바꿨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너 : 스핏파이어의 냉동탄이 삭제된 이후 => 클레이모어


스핏파이어 리뉴얼로 냉동탄이 아예 삭제가 되어서 공석인 상태입니다.

그리고 스핏파이어는 스핏파이어 전용 스킬인 오버 차지를 써야 가능한 스킬이 있어서

오버 차지와 무관하면서 C4처럼 디버프기는 아닌

그나마 견제용으로라도 활용성이 있다고 판단한 클레이모어를 제안합니다.


마법사(남) : 파이어 로드, 설화연창, 릴로이, 대진공, 차원 : 칼레이도스코프


혈기 소모 스킬은 제외하고 어디까지나 예시로 든 것이지만 다른 후보 스킬도 많을 것 같네요.

 

마법사(여) : 플레임 스트라이크, 산도르, 더블 스윙, 블랙 망토


프리스트(남) : 승리의 창, 심판의 회오리, 성불, 지뢰진


홀리 카운터가 아닌 심판의 회오리를 넣은 건

홀리 카운터가 더킹 바디 블로를 따르는 데미지 계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스킬을 넣자니 윌 드라이버 상태에서만 쓸 수 있는 스킬이 많고

인파이터 입장에서 거병을 활용하는 스킬을 피하고 견제용으로 쓸 법한 스킬을 넣었습니다.


프리스트(여) : 승리의 창, 징벌의 일격, 구속제압부, 길로틴


예시는 예시일 뿐이지만 이견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적 : 더블 피어스, 야행혼, 인법 : 바꿔치기, 홀드업


쿠노이치 특유의 인술이 마음에 걸리지만 언급은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서술합니다.


나이트 : 에이션트 디어, 펜시 트위스트


그나마 콤보용으로라도 쓸 수 있는 스킬로 생각해봤습니다.


마창사 : 헤드온 차지, 슈트롬


돌진기, 콤보용으로라도 쓸만한 스킬로 생각해봤습니다.

 


이건 예시일 뿐이라 꼭 이렇게 추가하지 않아도 되지만

중요한 것은 이 중에는 결투장이 아예 불가능한 직업도 있어서

굳이 훔쳐배우기를 결투장과 엮을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던전 주파로도 실력 검증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않나요?

 

그리고 훔쳐배우기가 구현되지 않은 직업이 더 많다는걸 생각하면

훔쳐배우기는 현재로선 버려진 컨텐츠라고 불리어도 이상할게 없습니다.

 

이걸 부인하시겠다면 꾸준한 패치로 증명이 필요할 것입니다.

 

결론 : 안 그래도 시즈키의 도장도 호불호가 갈리는데 훔쳐배우기는 잊어버리시기라도 한 건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