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천원짜리 망고 얻어보겠다고 지랄하다가 헐값에 원신 피규어들의 실체가 궁금해졌다.

알리 피규어 = 개쓰레기 플라스틱 덩어리 짭이라는 말이야 많이 들어봤지만, 그래도 정품 피규어는 20~30만원+에 대기 기간만 1년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냥 인형뽑기 한번 해보는 기분으로 질러봤음.

배송은 평일기준 5일 걸림


포장&배달상태


ㅈ같은게 내가 직구한 키보드나 마우스는 상자 죄다 박살나고 찌그러져서 온 주제에 

이런 싸구려 폴리곤 덩어리는 뽁뽁이로 2중 포장되어서 배달됨. 이건 ㄱㅊ았다.



아니 시발 그런데 상자를 개봉해다가 일부로 이상하게 접어서 주는 건 뭐임???


상자까지 같이 받으려고 3천원 더 주고 샀는데?



예상은 했지만 내부 플라스틱 포장은 많이 찌그러진 상태로 왔음.


그래도 깨지거나 휘어진 흔적은 없더라.



피규어 본체


일단 2-3만원짜리 주제에 스탠드가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람


내가 인형뽑기에서 뽑은 애들은 비닐로 대충 포장한게 전부인 경우가 많았는데




비록 신발의 도색 상태는 매우 허접하지만, 놀랍게도 스탠드에 제대로 고정이 된다.





당연히 판매사이트에 올려진 사진에 비하면 도색 수준은 좀 허접함


와꾸


옛날 그 전설의 짱개산 세이버 피규어가 오는 건 아닌가 했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다




가까이서 보면 싸구려 티가 확 나지만 멀리서 보면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와꾸도 솔직히 이상하다는 느낌은 안듬




원소폭발은 너무 허접해서 걍 압수함



확실히 이나즈마산 정품 피규어들에 비하면 허접하긴 하다.


하지만 이나즈마산은 23만원, 어디 리월 뒷골목에서 기어나온 감우는 배송비에 찌그러진 상자까지 다 해서 3만원인걸 감안하면... 


솔직히 만족함





어디 쭝궈 후산지방의 불법 공장도 3만원 던져주면 이런 굿즈를 찍어내는데


세계적인 머기업 씹호요는 대체 어디에 돈을 쳐쓰길래 스킨조차 출시 안하는걸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