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선인은 아니네.


그저 자기 친구였던 크레이비의 꿈을 이뤄주는 형태로 벽난로의 집을 운영해왔는데


결국 근본적인 선인이 아닌 자신으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닫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알고 있으면서 진심으로 가족을 위해 목숨 걸고 자신에 대항할 수 있는 


리니에게 최종적으로는 원장자리를 물려주려는 듯.


직전 전설 임무인 한운이 지칠 때 보듬어주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확실히 아를레키노는 자식이 둥지를 떠날 때까지 준비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맞는 거 같다.


생각보다 재밌었네. 그리고 드물게 원신 전설임무치곤 오로지 아를레키노에게 집중된 서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