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곱창 사준대서

친구집 간 김에 근처(친구가 평누도민이라 맨날 서울에서 먹었음) 곱창집 가서 곱창 시켜서 먹는데

거기는 서비스로 식빵을 주더라

그래서 이건 뭐 어떻게 먹는거지…? 잠깐 고민 하다가 

아 이 집은 식전빵도 주는 집이구나 결론을 내리고 식빵을 먹고 있는데 주인이 보더니 어? 하면서 그거 먹는 용이 아니라는거임

그래서 당황해서 “네? 그럼 관상용이에요?”하니까 빵터져서 기름닦는 용이라고 하더라


알고보니까 그 뭐냐 보통 곱창집 가면

물 부어서 슥슥 긁어내주거나 물티슈로 슥슥 문대서 

탄부분 긁어내는거처럼

기름 빨아들여서 긁어내는 용으로 식빵 준건데

식전빵인줄 알고 먹은거였음

근데 보통 한번 굽고 기름 어느정도 나오고 나서 필요할 때만 저런거 내와서 진짜 몰랐음


참고로 코코미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