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터넷 검열을 강화할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VPN으로 검열을 피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정부가 게임을 탄압할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게이머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정부가 에어소프트건 규제를 강화할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솦붕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정부가 해외직구 금지를 시행할 때,
나는 침묵했다.
내가 사려는건 직구 금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결국 내가 사려는 물건에도 금지를 시행할 때,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너희들 게임하느라 정신없을텐데, 갑자기 말도 없이 찾아와서 정말 미안해. 우리가 직구 금지때문에 취미판이 지금 첫빠따로 좆되게 생겨서 원붕이들한테 호소하러 왔어.


제발 부탁할게. 이 미친 사태에 제발 관심을 끊지 말아줘. 지금 우리 에솦이 첫빠따로 나락에 떨어지게 생겼는데, 우리가 나락에 떨어지면 다음 타겟은 너희가 될 거야. 원붕이들도 원신 굿즈나 피규어 같은거 마음놓고 싸게 많이 사고싶잖아? 우리도 그래. 우리도 에어소프트건을 마음놓고 지르고, 신나게 갈기고 싶어. 하지만 빌어먹을 정부 새끼들이 우릴 조지고 너희도 곧 조지려 들고 있어.


비록 난 이 채널의 챈럼이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아카라이브 유저로서 간곡히 호소할게. 제발 이번 사태에 관심을 끊지 말아줘. 우리가 나가리되면 다음 타겟은 너희가 될 운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