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들이 인간들 사랑하는건 스킬라가 레무스한테 '참주들의 저주'라고 말한 것처럼

어떤 형태든 자기 백성인 인간들 아끼고 이끌면 되는건데


에게리아는 굳이 인간도 아닌 물의 정령 나부랭이들이 인간처럼 되고 싶다니까

천리가 화낼거 알면서도 인간도 아닌 애들을 인간으로 만들어 줌.

그리고 천리가 진짜 화내니까, 꾸역꾸역 예언 안일어나게 몇백 몇천년씩 버팀.


얘도 근본적으로 정령 출신이라 그런가.

아니면 얘가 느끼는 정의랑 사랑의 범위가 좀 더 많이 넓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