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으라차차 이토해병의 트로트공연 스토리 다 봤는데 뭔가 와닿는게 없냐 진짜로


대충 뉘앙스 보면 개와 동물구조 이야기가 뜻하는 게 산호궁이랑 야시로 봉행이 손 잡고 전쟁당시 민간인들을 구출했고 드보르작도 그렇게 구해졌었다는 건데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거지 싶음


이게 이나즈마 스토리 문제가 계속 해결이 안 되니까 이후 스토리도 발목 잡혀서 끌려가는게 느껴지는게

또 산호궁은 어정쩡하게 착한 놈들 이미지 만들어주려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이나즈마 내전은 얘들이 멀쩡히 살아있고 자기들 받아준 신 인정 못 한다고 '독립' 한답시고 반란 일으켜서 일어난 전쟁이니까 이 놈들도 엄연히 전쟁의 원흉들이잖아

따지자면 가해자인 놈들이 자꾸 선역 코스프레 하는 것도 웃기고


계속 이런 식으로 막부측과 판단 잘못 한 라이덴이 나쁘다는 식으로 끌고 갈 거면 진짜 작정하고 막부측을 악역으로 그려야 뭐 그 사이에도 선행을 하려 한 사람들이 있었다 식 서사가 되는데 결국 그것도 아님

따져보면 그냥 야시로봉행이 민간인 구출을 위해서 적측인 산호궁이랑도 손을 잡았다 정도로 정리하면 끝인 소재에 애매하게 막부측이 나쁘다는 식 뉘앙스 넣어놓고 조사하던 헤이조 급히 사라지거나 드보르작이 가사 바꾸는 등의 탄압받는듯한 뜬구름잡는 묘사 들어가 있고

그렇다고 에이가 마지막에 나와서 대충 전말 다 알고 있었다는 식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전쟁 나빠~ 천리랑 싸우게 되면 그 땐 힘 합쳐야 해~ 이러고 말고 끝나더라

그럼 헤이조는 아야토가 뚝배기 깨기 전에 조사 그만 하라고 외압 넣어서 런 친 거라고 받아들이라는 거임? 뭐야 이게ㅋㅋㅋ


애초부터 이나즈마 세력들이 선악구분은 커녕 구도 설계 자체가 주저앉아 있으니까 이나즈마만 엮이면 스토리가 이상해지는게 아직도 해결이 안 되는 것 같음


아니 그럼 드보르작이 그걸 소재로 축제까지 연 거는 뭐 무슨 반정부시위라도 하려고 한 거임? 뭐 어쩌라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