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편의점이라 자주가긴 했는데


들어가니까 알바생이 나 보더니 내가 사던 담배 꺼내면서


"이거 맞죠?"하고 웃길래


애초에 담배사려고 온 건 아니였지만


"네 맞아요 감사해요" 하고 가볍게 목례했음


음료수 마시고싶어서 온거라


"잠시만요" 하고 펩시제로 하나 꺼내옴


그리고 계산대에 올려놨더니


"저 주시려구요?" 하고 또 웃길래 


"아뇨 저 마실껀데요.." 하고 결제하고 나왔음


귀엽지만 부끄러우니 다음부턴 좀 멀더라도 다른편의점 가야겠다